한국지엠이 인천 부평 본사에서 전사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경영계획과 목표를 결의했다고 29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제임스 김 사장은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마케팅 활동 강화 등을 통해 쉐보레 국내 진출 이후 최초로 내수 점유율 두 자릿수 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제임스 김 사장은 "친환경차 볼트(Volt),유로6기준에 충족하며 성능을 대폭 개선한 캡티바 등을 포함, 7개 이상의 신차 및 부분변경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혁신을 이끄는 힘(Powered by Innovation)'이라는슬로건 아래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판매망 정비에 대해서도 제임스 김 사장은 입을 열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까지 5개 대형 판매사가 국내 5개 지역을 담당하는 메가 딜러 체제를 운영했다. 그러나 한국지엠은 지난해 판매사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새로운 판매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쉐보레 브랜드는 한국지엠과 대리점 간 직접 계약을 맺는 직접 판매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이와 관련 제임스 김 사장은 "최근 쉐보레는 유통 경로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판매시스템의 전면적인 변화를 단행했다"며 "보다 효율적인 판매구조를 확립하고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성공적인 조직 문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제임스 김 사장은 "경쟁력을 갖춘 회사를 만들기 위해 조직 내부의 체질 개선이 절실하다"며 "특히 투명한 기업문화 조성과 임직원 개개인의 책임감을 고취해'이기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한국지엠은 2015년 내수 시장에서 15만8,404대를 판매, 20002년 출범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경상용차 등을 제외한 지난해 내수 승용시장 점유율은 9.3%를 기록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현대차, 200마력 아반떼 '스포츠' 출격 대기▶ 렌터카업계, "BMW 사고 때 쏘나타 대여는 부당"▶ [연재]한국 LPG자동차의 역사④-올림픽이 만든 중형 LPG▶ [오토컷]2만대 육박한 수입 고급차 즐비, 국산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