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강하늘 “마지막 형무소 신 끝난 후 대본 날려 보냈다”

입력 2016-01-28 17:06
[bnt뉴스 이린 기자] ‘동주’ 강하늘이 마지막 형무소 신을 언급했다.1월28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 언론배급시사회에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하늘, 박정민 등이 참석했다.이날 강하늘은 “‘동주’를 19회 차 만에 찍었다. 19개의 촬영 날 동안 나와 (박)정민이 형이 정말 잠 못 이루는 나날들을 보냈다”며 “같이 으쌰으쌰하면서 찍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마지막 형무소 신에 대해 “모든 긴장감과 감정을 다 쏟아 부은 것 같다. 나도 형도 그 때를 돌이켜 생각해보면 형무소 안의 장면들이 꿈같이 지나간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집중을 쏟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더불어 강하늘은 “그 장면이 끝나고 대본을 집어 던졌다. 대본 하나가 정말 큰 중압감을 만들어서 마지막 촬영 후 날려버렸다”고 덧붙였다.한편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이야기. 2월18일 개봉 예정.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