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이기에 가능한 ‘꿈 아닌 현실’(종합)

입력 2016-01-27 17:25
수정 2016-01-28 17:54
[bnt뉴스 조혜진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SM이라는 두 글자에서 오는 묵직한 힘을 증명했다. ‘괜히 SM이 아니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의 프레젠테이션과 2016년 새로운 시도 5가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신인 그룹까지 공개, 향후 SM이 업계에서 선보일 활약에 더욱 더 관심을 모았다.1월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올해 창립 21주년을 맞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신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을 발표하는 프리젠테이션쇼 ‘에스엠타운: 뉴컬처테크놀로지, 2016(SMTOWN: New Culture Technology, 2016)’를 개최했다.이날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홀로그램과 그래픽 등을 활용해 2016년 SM의 5개 신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또한 올해 데뷔하게 될 SM의 신인 보이그룹 NCT를 최초로 공개해 이목을 모았다. 그는 “SM은 우수한 아티스트 발굴을 위해 전 세계 약 20여개 국에서 매년 글로벌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다. 캐스팅된 인원들은 다음 단계인 트레이닝 단계로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고, 또 그중 몇명은 프리 데뷔팀 루키즈로 활동한다. 루키즈는 이곳 SM타운 씨어터에서 공연을 하며 이미 든든한 팬덤이 있다. 팬이라는 든든한 아군과 함께 출발하는 것이다”며 설명했다.이어 그는 “SM만의 독자적인 시스템으로 프로듀싱하고, 매니지먼트로도 불리는 전략적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SM은 연기자와 MC, 영상 산업을 아우르는 C&C를 설립, 또 국내최고 모델 에이전시 에스팀과도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며 “특히 얼마 전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슈퍼주니어에게는 레이블 SJ를 설립했다. 이로써 음악, 영화, 문화 전반에 걸친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 SM은 최상의 마케팅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시도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본격적으로 이수만 프로듀서는 “이곳에서 CT를 한층 더 융합하고 확장해 NCT로 재탄생 시키고자 한다”고 선언하며, “새로운 문화기술로서의 진화에 있어 숨은 키워드는 인터랙티브(Interactive), 여러분과 소통하고자하는 SM의 바람이 담겼다. SM의 뉴 컬쳐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와 뉴 아티스트 그룹을 소개해 드리고자한다”고 2016년 신 문화기술을 발표했다. ◆ 2016 SM, 믿고 즐길 신규 프로젝트 5첫 번째, 매주 특정 요일에 발표되는 새로운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스테이션(STATION)이 베일을 벗었다. 스테이션은 매주 특정 요일에 새로운 디지털 음원을 선보이며 다양한 아티스트, 프로듀서, 작곡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 브랜드 대 브랜드로서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음악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1년, 52주 동안 정해진 요일에 음악을 제공하는 스테이션을 론칭한다”고 밝히며 “정규앨범, 미니앨범 등 전통적인 형식에서 벗어났다. 음반시장 뿐만 아니라 디지털 음원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태연의 ‘레인(Rain)’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그는 “첫 번째 정차 역은 태연의 디지털 싱글 ‘레인’이다. 이렇게 디지털 싱글 각각이 하나의 역, 스테이션이 될 것이다. 스테이션이라는 채널 안에서 자유롭게 역과 역 사이로 드나들어보시길 바란다. 다채로운 음악적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두 번째는 SM의 EDM 레이블 스크림 레코드(ScreaM Records)의 론칭 및 EDM 페스티벌 서울 개최다. 그는 “SM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고 듣는 퍼포먼스에서 함께 즐기는 퍼포먼스로 진화할 것”이라며 “그 첫 번째 방법이 스크림 레코드다. 해외 유명 EDM 레이블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은 물론, 육성을 위한 매니지먼트 사업역시 진행할 예정이다. 조만간 스크릴렉스와 SM아티스트의 콜라보레이션도 준비돼있다”고 예고하기도. 또 그는 “함께 즐길 퍼포먼스를 위해서 같이할 수 있는 대규모 이디엠 페스티벌을 개최하겠다.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 또 아시아 전역으로 아시아만의 독자적 아이덴티티를 가진 페스티벌로 키워 서울을 EDM 음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 번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에브리싱, 에브리샷, 바이럴이다. 이수만은 “SM을 사랑하는 여러분께 디지털 놀이터가 될 거다. 먼저 에브리싱을 통해 고퀄리티 라이브 반주에 맞춰 무료로 노래를 부르고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함께 듀엣 곡을 부를 수 있다. 에브리샷을 통해서는 인기곡들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또 바이럴을 통해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무려 50개의 언어로 번역돼 국경없이 이야기 나눌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네 번째 프로젝트로 그는 “누구든 SM 프로듀서를 꿈꿀 수 있게끔 루키즈 엔터테인먼트 앱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실과 가상을 오가는 이곳에서 여러분은 SM의 신인 프로듀서가 된다. 본인의 제안이 실제로 반영이 되는 피드백은 물론, 그들의 데뷔 앨범 크레딧에 이름이 기재될 것이다. 또 SM의 인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가상 그 이상의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마지막 다섯 번째는 SM만의 특별한 MCN(Multi Channel Network)이다. 이수만은 “가수가 참여하는 보이는 라디오, 연기자가 참여하는 웹드라마, 모델이 소개하는 뷰티 노하우 등 SM의 셀러브리티 숫자만큼 다양한 콘텐츠 들이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셀러브리티가 중심이 된, 셀러브리티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SM만의 MCN인 만큼, 멀티콘텐츠 산업도 가장 잘 만드는 SM이 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 2016 SM, NCT의 탄생특히 이날 자리에는 SM이 2016년 첫 선을 보일 신인그룹 NCT(Neo Culture Technology)가 최초로 베일을 벗었다. NCT는 NCT라는 브랜드 아래 전 세계 각 도시를 베이스로 한 각각의 팀이 순차적으로 데뷔하며, 팀들간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유닛들이 나오게 될 예정이다. 이수만은 이들을 두고 “뉴컬쳐테크놀로지의 결정체가 될 뉴 아티스트그룹”이라고 칭하며 “개방성과 확장성을 주요 포인트로 한 그룹이다. 새로운 멤버의 영입이 자유롭고 멤버 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NCT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한다”고 파격적인 그룹의 탄생을 알렸다.이어 “이들은 올봄 첫 번째 유닛의 데뷔를 시작으로 상반기 내 서울과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할 첫 번째 팀과 중국 주요도시를 베이스로 한 그룹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것”이라며 “동남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등 전 세계 각 지역을 베이스로 한 팀들도 탄생시켜 하나의 좋은 곡들을 각 나라의 언어로 발표, 현지화 된 콘텐츠로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진정한 의미의 한류 현지화를 이룰 것”이라며 차별화된 그룹 전략을 밝혔다.마지막으로 그는 “SM이 21년째를 맞은 올해, 성인식을 마치고 한 단계 도약을 앞두고 있다. 새롭게 만들어갈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더 깊고 풍부한 세상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보고 듣고 즐기고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갈 NCT를 통해 새로이 꽃피울 문화도 많이 사랑해 달라”며 “전 세계를 무대로 가장 큰 문화의 꽃을 피우겠다”고 당찬 포부와 함께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한편 SM은 오늘(27일)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에스엠타운: 뉴컬처테크놀로지, 2016’을 개최하고 2016년의 계획을 밝혀 이목을 모았다.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