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신과 함께 가라’, 2월 개막 확정…‘희망의 메시지 던져’

입력 2016-01-21 09:03
[bnt뉴스 이승현 기자] ‘신과 함께 가라’ 2월 개막을 앞두고 많은 뮤지컬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2월23일부터 3월6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뮤지컬 ‘신과 함께 가라’가 공연된다.‘신과 함께 가라’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극은 교회로부터 파문당해 단 두개의 수도원만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교단 내 세 명의 수도사들을 주인공으로 한다. 이들이 수도원을 벗어나 세상을 경험하는 여정 가운데 맞닥뜨리게 되는 여러 유혹 앞에 서는 과정을 위트 있게 그려낸다.아름다운 선율의 음악과 코믹하면서도 잔잔한 여운을 담아내는 대사는 기나긴 여정 가운데 인생의 갈림길 앞에 놓인 세 명의 수도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들의 잃어버린 순수함과 아름다운 삶의 가치를 종교적 시선이 아닌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시선으로 보여준다.연출 겸 제작자 이석준은 “우리는 살면서 너무 많은 선택 앞에 놓이고 그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주체적으로 결정하지 못하고 어디론가 끌려가듯이 삶을 살아가는 이 시대의 많은 분들에게 마음의 소리를 따라 담대히 내 앞에 주어진 길을 걸을 수 있는 의지와 희망을 이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싶다”고 말다.뮤지컬 ‘로빈훗’ ‘조로’ ‘맨오브라만차’ 등을 통해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서영주가 지적이고 깐깐한 성격이지만 한 편으론 아버지처럼 자상한 수도사 벤노 역으로 출연해 밀도감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아기 때부터 수도원에서 자란 순진무구한 꽃미남 수도사 아르보 역에는 배우 박한근과 정휘가 더블 캐스팅됐다. 뮤지컬 ‘머더 발라드’ ‘고래고래’ ‘아가사’ ‘블랙메리포핀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박한근과 ‘블랙메리포핀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등 작품으로 잘 알려진 배우 정휘는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아르보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명랑하고 호기심 많은 시골 농부 출신 수도사 타실로 역에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맨오브라만차’ ‘스팸어랏’ 등의 작품에서 풍부한 성량과 풍부한 표정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이훈진이 캐스팅됐다. 세 수도사와 우연히 함께 동행하다 순수한 마음을 가진 아르보에게 끌리는 감정을 가지는 미모의 사회부 기자 키아라 역에는 연극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명연기를 선보인 김지현이 출연한다.한편 관객들에게 따뜻한 희망과 메시지를 전할 ‘신과 함께 가라’는 26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티켓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가능하다. (사진제공: 야긴뮤지컬컴퍼니)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