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최윤소 “중국 영화 ‘권패풍운’, 한국보다 오히려 편안하게 촬영해”

입력 2016-01-19 14:54
[이유리 기자] 1월23일 첫 방송을 앞둔 기대작 OCN ‘동네의 영웅’ 촬영 중인 배우 최윤소가 바쁜 일정 중 bnt뉴스와 만남을 가졌다.‘두번째 스무살’ 촬영 후 포상휴가 갈 시간도 없이 바로 ‘동네의 영웅’ 촬영에 투입되었다는 그. 쉴 틈 없는 일정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의 화보 촬영에 대한 열정을 마음껏 표출했다.총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외로운 감성, 매혹적인 눈빛, 만개한 꽃처럼 무르익은 매력, 무심하고 시니컬한 모습까지 자유자재로 오갔다. 연기자라 그런 것일까. 시시각각 바뀌는 그의 눈빛은 특히나 보는 이들을 매료했다.화보 후 이어진 인터뷰로 만난 그는 또 색다른 모습이었다. 부잣집 딸처럼 깍쟁이일 것만 같은 이미지와 반대로 너무나 진솔하고 털털했던 것.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감사하다는 그의 마음을 들어보자.곧 방영을 앞둔 ‘동네의 영웅’에서 그는 박시후의 전 연인이자 중앙정보국 요원인 서안 역을 맡았다. 그는 드라마에 대해 “반사전제작 드라마라 매회가 한 편의 영화 같다. 특히 마카오 로케 촬영에서 예쁜 장면을 많이 촬영했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마카오 로케 촬영분에는 박시후와 최윤소의 로맨틱한 키스신이 포함돼 드라마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는 둘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촬영 초반이라 배우들끼리 완전히 친해지지 못했는데 그래서 오히려 더 설레면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중앙정보국 요원이다 보니 액션신도 빠질 수 없다. 여리여리한 몸으로 어떻게 액션신을 소화할까라는 걱정은 접어도 좋을 것 같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그는 “액션스쿨을 다니며 연습을 많이 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액션 연기를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중국에서 영화 두 편에 출연한 한류스타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 ‘루키’와 액션 멜로 ‘권패풍운’ 두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것. 특히 ‘권패풍운’을 통해 중국에서 ‘눈물의 여신’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중국 현지 촬영에 대해서는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막상 가니 오히려 한국보다 편안했다”고 전했다. 그 이유로는 “주연이다 보니 한국에서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배려도 많이 해줘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다며 중국 활동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중국 진출한 한국배우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의사소통 문제에 대해서도 그는 긍정적이었다. “한국어와 중국어로 두 번 촬영을 하는데 항상 오케이 컷은 한국어 촬영본이다. 한국어로 연기할 때 감정이 더 사는 것 같다”며 “그래서인지 의사소통으로 힘든 점은 없었다”고 전했다.향후 중국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기회만 주어진다면 당연히 계속 활동하고 싶다”며 “인터넷 강의와 전화 중국어로 중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한자는 어려워서 일단 포기하고 말하는 것부터 배우려고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20대 초반 ‘산장미팅’으로 얼굴을 알린 그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연기를 그만두고 학업에 집중했었다. 그런 중 출연하게 된 것이 ‘시크릿 가든’이다. 극중 현빈의 동생역으로 다시 한 번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게 된 것.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시크릿 가든’으로 다시 연기를 하게 됐기에 나에게 특별한 작품”이라고 애정을 보였다.공백기를 채우듯 끊임없는 활동을 보이고 있는 그. 그동안의 배역 중 가장 인상 깊은 역으로는 ‘두번째 스무살’의 신상예를 꼽았다. “기존 작품에서 예쁜 부잣집 딸 역을 맡았는데 신상예는 예쁘다기보다 내추럴한 모습이었고 사랑에도 쿨 한 캐릭터였다. 역할을 위해 긴 머리도 자르고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했다. 새로운 연기를 보여준 것 같아서 가장 인상 깊다”고 이유를 들었다. “연기는 마약 같다. 한 번 시작하면 헤어 나올 수 없을 만큼 재밌다”는 최윤소. 그는 연기자에게 당연히 따라오는 대중에 관심에 대해서는 “반응이 좋던 나쁘던 내가 공인의 길을 걷는 이상 감내해야 할 것”이라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같이 연기를 시작한 많은 동료들 중 출연할 작품이 없어 상심하고 있는 이들도 많다”며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그래서 지금이 너무 좋다”고 현재의 삶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아직 다 보여주지 못한 것이 너무 많다며 “늘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차근차근 하나씩 보여드릴 계획이다. 많은 격려와 관심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화보와 ‘동네의 영웅’ 홍보도 잊지 않았다.기획 진행: 이유리, 김윤하포토: bnt포토그래퍼 차케이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PD의상&슈즈: 에이인 주얼리: 미드나잇잉크 헤어: 라뷰티코아 청담 베네타워점 정영석 원장메이크업: 라뷰티코아 청담 베네타워점 안주희 실장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스타들 시사회서 찾은 특별한 ‘Bag’ 스타일링 ▶ [패션★시네마] 영화 ‘스물’ 김우빈-강하늘-준호, 3인3색 스타일링 분석 ▶ 겨울 스타일링 환상의 짝꿍, 야상점퍼 X 스니커즈 ▶ ‘치인트’ 유정의 훈훈한 대학 선배룩 ▶ 그들이 입으면 다르다! ★들의 코트 스타일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