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객주 2015’ 김민정, 무섭게 변한 악녀의 횡포

입력 2016-01-07 08:52
[bnt뉴스 김희경 기자] ‘장사의 신-객주 2015’ 김민정이 잔혹한 악녀의 면모를 드러냈다.1월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에서 극중 매월(김민정)은 천봉삼(장혁)을 마음에서 놓지 못해 세자를 위한 기도장소까지 천가 덕장이 있는 설악산으로 정했던 상황.민비(최지나)의 총애를 확실하게 얻게 된 후 매월은 천봉삼을 만나기 위해 천가 덕장을 찾았지만 먼저 도착해 있는 조소사(한채아)를 보고는 실망하고 말았다.이후 매월은 주막으로 가고 싶지 않다며 조소사와 함께 한 방에서 잠을 자게 됐던 상태. 천봉삼과 조소사의 아들 유수를 바라보며 매월은 “유수가 나와 그이의 아이라면 얼마나 좋을꼬”라며 혼잣말을 했고, 이를 들은 조소사는 “이제 그만 하세요. 마마님께 그 사람 얘기 듣는 거, 괴롭습니다”라며 날카롭게 반응했다.하지만 매월은 “제가 이리 부탁드리겠습니다. 제발 떠나주세요. 이제 더 이상은 욕심 내지 마시고 원래의 마님 자리로 돌아가십시오”라며 “그리만 해주신다면 이 매월이, 어떻게든 은혜를 꼭 갚겠습니다. 제가 이리 간청드리겠습니다”라고 고개 숙여 간곡하게 빌기까지 해 조소사를 당황케 했다.그러나 다음날 매월은 자신의 간청을 무시한 채 조소사가 천봉삼과 혼례를 치른다는 소식에 아연실색했던 터. 사모관대를 한 천봉삼과 연지곤지 찍은 조소사의 자태를 보고 경악한 매월은 신부 팔잡이 수모를 자청한 뒤 조소사 귀에다 대고 “오늘을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겁니다”라고 속삭이며 협박했다. 하지만 이내 매월은 눈물을 펑펑 흘리며 발을 헛디뎌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로 두 사람의 혼인에 충격을 받은 모습을 드러냈다.급기야 조소사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한 매월은 천봉삼의 덕장을 찾아다니는 길소개(유오성)에게 “덕장을 알려 줄테니, 신석주 부인을 없애”라며 수적으로 낙인찍힌 조성준(김명수)을 토포하면 된다는 명목까지 알려줬던 것.그리고는 살기 어린 눈빛을 한 채 “내가 원하는 건 단 하나, 그 여자야. 그 여자를 없애면 대행수 자리를 줄게”라고 조소사를 죽이라는 서슬 퍼런 명령을 내렸다. 토포군사들이 덕장을 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매월은 “내가 이제 선을 넘는구나.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고 마는구나”라며 격노와 후회를 오가는 탄식을 쏟아냈다. 그러나 조소사 대신 방금이(양정아)가 죽음을 맞이하면서 앞으로 조소사를 향해 계속될 매월의 끔찍한 횡포를 예고했다.한편 ‘장사의 신-객주 2015’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장사의 신-객주 2015’ 방송 캡처)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