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이희준 “갈고리 役, 쓰레기통 뒤지는 고양이 눈 표현하고 싶었다”

입력 2016-01-06 18:06
[bnt뉴스 이린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오빠생각’ 이희준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1월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오빠생각’(감독 이한) 언론배급시사회에 이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 이레, 정준원 등이 참석했다.이날 이희준은 “대본을 보자마자 가장 영감이 떠오른 것은 쓰레기통을 뒤지는 고양이 눈이었다”며 “감독님께 ‘그 고양이 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가 타고난 선한 눈이기 때문에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어 그는 “전쟁이 상황을 어떻게 변하게 하냐를 그리고 싶었다”며 “감독님은 정말 배우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분이다. 그래서 더 얘기를 많이 하게 된다. 첫 테이크는 많이 풀어놔 주신다. 정 아니다 싶으시면 이야기하신다. 연기할 때 정말 신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한편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작품. 21일 개봉 예정.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