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완성차 5사 판매 900만 대 돌파…내수↑ 수출↓

입력 2016-01-04 16:13
수정 2016-01-04 16:54
2015년 12월 한국차의 국내외 판매대수가 92만6,508대로 집계됐다. 11월 대비 8.7%, 지난해 동기 대비12.6%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2015년 누계실적은 901만1,463대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0.7% 신장했다.







4일 각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12월 국산차 내수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에 따라 17만5,263대,1~12월누적은 157만9,705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8.7% 많은 기록이다.현대자동차가71만4,121대로4.2%, 기아자동차는 52만7,500대로 13.4% 각각 늘었다.한국지엠은 15만8,404대로 2.6% 신장했고, 쌍용자동차는 9만9,664대로 가장 높은 성장률인 44.4%를 찍었다. 르노삼성차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8만17대로 집계됐다.





12월 기준으로 현대차는18.3% 늘어난 8만2,060대를 내수시장에 내보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가 모두 1만대를 넘어섰다. 아반떼가 1만3,454대로 전년 대비 11.8%, 쏘나타는 1만2,678대로 6.6% 각각 늘었다. 그랜저는10.9% 줄어든 1만1,200대, 싼타페는 118.0% 증가한1만2,189대로 나타났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EQ900는 530대 출고됐으며, 에쿠스는 479대를 넘겼다. 스타렉스와 포터는 각각 3,816대와8,416대다.





기아차는 5만3,330대로 전년동월 대비 11.1% 많이 팔았다.모닝이 1.6% 성장하면서 1만57대를 판매했고, 스포티지가 9,541대로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어 K5가 45.1% 증가한 8,079대를 기록했고, 쏘렌토 6,201대, 카니발이 4,825대로 나타났다. K3는 3,611대, K7은 2,396대, K9은 413대로 부진했다.





한국지엠은1만8,287대를 출고했다. 월간 실적으로는 회사 출범 이래 가장 많다. 차종별로는스파크를 6,879대 팔아전년동월 대비 8.2% 신장했다. 트랙스는54.6% 증가한 1,814대를 내보냈다.임팔라(2,699대)와 크루즈(1,897대), 올란도(2,402대) 역시 올해 최고 성적을 올렸다.덕분에 연간 내수 판매도 출범 이후 가장 많은 15만대 이상을 달성했다.





쌍용차는 1만1,351대를 판매했다. 전년12월과 비교해 37.4% 늘었다. 티볼리가 5,212대로 판매를주도했다. 렉스턴W가10.2% 증가한 915대, 코란도 스포츠가 3.2%많은 2,578대로 집계됐다.체어맨(145대, -23.7%)과 뉴 코란도C(1,714대, -51.7%), 코란도 투리스모(787대, -26.7%)는 뒷걸음질쳤다.





르노삼성차는1만235대를 내보내 올해 처음으로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전년동월보다 1.2% 하락했으나전월과 비교해선 70.4% 성장했다. 전 차종이 연중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SM7은 LPe가 큰 호응을 얻어 전년동월 대비 225.3% 늘어난 2,134대로 나타났다. SM5가 2,553대, SM3가 2,001대, QM3가 3,018대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국내 완성차 5사의 12월 수출 실적은 75만1,245대로 집계됐다. 연간 총 수출실적은 743만1,757대에 머물러전년 대비 0.8% 하락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연간425만716대(전년 대비 -0.6%), 기아차가 252만3,408대(-2.1%), 한국지엠이 46만3,468대(-2.7%), 쌍용차가 4만5,100대(-37.4%) 등모든 업체가전년 대비부진했다.반면 르노삼성차는 닛산 로그 수출을 등에 업고 65.9% 신장한 14만9,065대를내보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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