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2016 CES에 새로운 동작제어 기술 '에어터치'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에어터치'는 화면을 만지지 않아도 자동차가 이용자의 손동작을 인식, 인포테인먼트 기기나 내비게이션 등을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에어터치는 센터콘솔과 룸미러 사이 영역에서 센서를 통해 손동작을 감지한다. 운전자가 손을 움직이거나 제스처를 취하면 대형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화면이 활성화된다. 운전자나 조수석 탑승객은 디스플레이 초점을 변경하거나 메뉴 항목을 선택하고, 아이콘을 활성화할 수도 있다.전화패드를 활성화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연락처나 통화목록을 불러온다. 단 한 번의 추가 동작만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등 메뉴 선택단계를 줄여준다. 디스플레이 화면에 손을 대는 절차까지 줄여 안전운전에 기여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또 스티어링 휠이나 조수석 도어 사이드 실 쪽에 별도의 조작버튼을 배치, 기존의 익숙한 조작 방식으로도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BMW는 "에어터치는 탑승객이 필요로 하는 메뉴 선택과 제어 단계를 인식하고 미리 표시한다"며 "기기 조작을 최대한 간소화해 운전자가 전방 도로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다는 게 신기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제네시스 EQ900, 판매 경쟁은 벤츠 S클래스▶ 기아차, 모하비로 새 브랜드 준비하나▶ 쌍용차, 해고자 복직 위한 3자간 타협 최종 타결▶ [칼럼]37.6㎞가 던진 2015년의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