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간승용판매 격차가 꾸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올해 11월까지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내수에서 63만2,061대, 47만4,170대를 팔았다. 그룹 내 비율은 현대차가 57.1%, 기아차 42.8%다. 그러나 상용차를제외한 승용과 RV 부문은현대차 53.2%, 기아차 46.7%로 격차는 더욱 좁혀진다. 지난 10여 년간 실적을비교한 결과 기아차가 현대차의 판매실적을 추격한다는의미다.지난 2003년 기아차의 승용·RV 비율은 그룹 내 35%였다. 이후 2009년에는 최초로 40%를 돌파하고 2010년에는 47.4%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기아차는 45% 이상의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는 중이다.업계에서는 기아차가 그룹 내 승용부문 판매 비율 증가한 배경으로모닝과 RV판매호조를 꼽고 있다. 실제 2008년 기아차 승용 및 RV 부문 실적은 2007년 대비 23% 늘었고,증가한 실적은 그 해 출시된 신형 '뉴 모닝'이 대부분 차지했다.또한 쏘렌토와 스포티지, 카니발 등이 SUV 열풍을 타고 제 역할을 하며 쏘나타와 아반떼 등 세단이 강세인 현대차를 추격하게 된 원동력이 된 것으로보고 있다. 내년에는 기아차가 현대차와 격차를 더욱 줄일가능성이 높다는 게 완성차업계의 시각이다.3세대 신형 모닝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어서다. 특히 모닝은 내수 승용판매 2~3위에 해당되는볼륨을 가진만큼 기아차 실적이 늘어날가능성이 적지 않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같은 그룹이지만 시장에선 경쟁자인 양사임을 감안할 때 기아차의 성장은 현대차의 부담이 될 수도 있다"며 "향후 양사의승용 부문 판매격차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현대차, 제네시스 별도 서비스센터 만든다▶ 2016년을 기다렸다, 어떤 신차 주목받을까▶ [칼럼]IT의 칼을 얻은 포드, 자동차를 등에 업은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