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 다임러트럭과 냉난방 공조 시스템 개발한다

입력 2015-12-22 13:44
수정 2015-12-24 15:23
공조전문업체 갑을오토텍이 다임러트럭과 냉난방 공조 시스템을 협력개발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갑을오토텍은 지난 5월 독일 다임러 본사로부터 중형 트럭 아테코에 적용할 냉난방공조 시스템을 수주받았다. 첫 공급지역은 인도이며, 이후 다임러인도상용차(DICV)와 제품을 개발중이다. 이를 위해 DICV의 품질물류 담당자가 아산에 위치한 갑을오토텍 생산공장을 방문했다. 시범생산중인 라인의 설비상태를 살펴보고, 제품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점검한 후 향후 일정에 대해 협의했다.



회사는 내년 2월말 제품생산관련 설비와 금형 등을 인도 첸나이공장으로 이관하고 3월에 최종 양산 공정감사를 마칠 계획이다.현재 양산 샘플을 생산하고있으며, 내년 8월부터 본격 공급한다. 이를 통해 연간 60억 원 규모로 12년간 총 7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2018년부터 다임러유럽과 브라질공장으로도 연간 100억 원 규모를 공급해 총 1,5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당희 갑을오토텍 대표는 "벤츠에 공급하는 후석공조부스터에 이어 두 번째거래로, 세계 자동차공조시장에서 갑을오토텍이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번 성공을 발판으로 유럽과 브라질뿐 아니라 다른 지역까지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갑을오토텍은600여 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연 매출 2,800억 원 내외를올리는중견기업이다. 만도의 전신인 만도기계 자동차공조사업본부로 시작해 2009년 12월 현재의 갑을상사그룹에 편입했다. 2012년 인도 첸나이에 공장을 짓고 인도 자동차기업 타타와 마힌드라&마힌드라 등에 버스용 에어컨과 응축기, 냉난방공조 시스템 등을 납품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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