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생산 시설에 3억5,600만달러(한화 약 4,330억원)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투자안은 GM과 미시간 경제 성장 위원회(MEGA) 산하 미시간 전략 펀드 간 협약 개정식에서 공개됐다. GM은 2030년까지 미시간 지역에 10억달러(약 1조1,86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1/3에 해당하는 3억5,635만달러의 투자안이 기념 행사 중 발표됐다. 미시간주에 위치한 주요 생산 시설 세 곳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파워트레인부품 개발 및 증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미시간주는 5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유지되고 55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우선 미시간주 내 플린트 엔진 공장엔 2억6,300만달러(약 3,120억원)를 투자한다. 신형 엔진 개발과 생산 라인 구축을 위해서다. 새기노 금속 캐스팅 공장에는 5,000만달러(약 590억원)를 투입한다. 자금은 드라이브라인 부품 생산 확대를 위한 증설 작업에 쓰일 예정이다.그랜드래피드 공장에는 4,335만달러(약 515억원)가 배정됐다. 파워트레인부품 생산 확대가 주 목적이다.이번 발표로 GM의 미국 내 신규 투자 규모는 71억달러(약 8조4,200억원)로 확대됐다. 미시간주 외에 인디애나, 오하이오, 플로리다 등에도 대규모 투자가 진행될 전망이다. 미국 자동차 시장이 되살아나면서 자국 내 생산을 늘려 판매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빌 쇼 GM 북미 생산관리 총괄은 "이번 투자는 GM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보다 나은 지위를 차지하기 위해 내려진 결정"이라며 "고성능·고효율 엔진에 대한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파워트레인 부문에 투자를 단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시론]2020만대 중 100만대의 친환경차?▶ 볼보 V40 통했나, 국내 판매기록 경신▶ [송종훈의 馬車이야기⑪]슈투트가르트 정신 담은 포르쉐(Porsche)▶ 테슬라 국내법인 등록 완료.. 판매는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