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팬텀 산체스 “친동생 마이크로닷, 7살 차이 나지만 나보다 어른스럽다고 느껴 존경스러워”

입력 2015-12-14 15:03
수정 2015-12-14 22:15
[박승현 기자] 개성 넘치는 외모처럼 독보적인 음색을 가진 산체스는 오랜 시간 음악으로 대중의 감수성을 울리고 자극시키는 일등 공신 뮤지션으로 자리잡았다. 각종 피쳐링에 참여하며 그 만의 음색을 선보인 그가 한해와 키겐과 함께 1년여 만에 팬텀으로 다시 돌아왔다.오랜 시간 팬텀을 기다린 팬들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신나고 유쾌한 타이틀 곡인 ‘확신을 줘’. 팬텀과 산체스가 가진 색이 다양한 만큼 그들이 선보이는 음악 역시 늘 단조롭지 않은 모습이었다.무대에 있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그의 말은 산체스가 지금까지 보여준 음악에 대한 후회 없는 선택을 잘 보여주는 것 일터. 하고 싶은 일을 꼭 해내기 위해 그가 무작정 한국을 찾은 것처럼 그의 간절했던 바람은 음악이 되어 대중의 마음을 흔들었다.bnt뉴스가 산체스와 함께한 화보는 총 네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모던하면서도 빈티지한 무드를 한껏 보여주는 콘셉트로 진행됐으며 두 번째 콘셉트는 데님 소재의 의상으로 러프하고 타이트한 무드를 이끌어 냈다.세 번째 콘셉트는 부드럽게 댄디하면서도 시크하고 러프한 단면을 지닌 남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 콘셉트는 늘어지는 듯한 무드에 패셔너블한 위트를 더한 콘셉트를 선보였다.화보 촬영을 마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7살 차이가 나는 동생 마이크로닷에 대해 “나이는 어리지만 나보다 낫다고 생각한다”며 “어른스럽고 존경할 정도로 대단하다 느낄 때도 많다”는 말을 전했다.음반 작업을 할 때는 어디서 영감을 받는 편이냐는 질문에 그는 “TV나 인터넷 커뮤니티처럼 다양한 곳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며 “공감대를 자극했을 때 느끼는 희열이 정말 좋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 때 즐겁다”며 대중과 음악으로 소통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줬다.뉴질랜드의 명문인 오클랜드 법학과를 다닌 그에게 가수의 꿈을 가진 계기에 대해 묻자 “법학과 3학년까지 다니다 휴학계를 내고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다 돌아갔었다”며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갔더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시작도 못했다는 것에 후회가 남을 것 같아 다시 무작정 한국으로 왔다”고 전했다.그렇게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산체스는 데모곡을 돌리며 라이머와 키겐을 만나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는 이야기도 전했다.함께 작업 하고 싶은 뮤지션에 대한 질문에는 “여성 아티스트는 최근에 즐겨 듣는 백예린과 함께 듀엣 R&B 작업을 하고 싶다”고 전했고 “최근에 많이 친해진 바빌론과도 함께 작업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산체스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묻자 “직진하는 스타일이지만 매너를 지키면서 잘 다가가는 편”이라며 “특히 연애를 하면 상대방에게 올인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음반 작업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개성이 넘치는 그에게 패션 철학을 묻자 “중성적인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다”라며 “극과 극의 매칭을 즐기는데 수트와 핑크색 아이템의 조합이나 컬러풀한 색감도 좋아한다”고 스스로의 패션 스타일을 전했다.산체스만의 독특한 개성과 음색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결과물이 아니다.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그의 시간들은 많은 대중을 공감하게 만든 그의 노래들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남다른 음색과 감성으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은 그의 매력을 언제까지고 만날 수 있기를 바라본다.기획 진행: 박승현, 우지안포토: bnt포토그래퍼 최승광의상: 슈퍼스타아이헤어: 드엔 라임 실장메이크업: 드엔 지나 부원장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추위에도 멋 부릴 줄 아는 남자들의 윈터 아이템 ▶ [패션★시네마] ‘극적인 하룻밤’ 영화보다 극적인 한예리-윤계상 스타일링 따라잡기 ▶ 남자들의 윈터 잇아이템, 이것만 있으면 스타일링 완성! ▶ “12월을 기다렸어!” 겨울에 더 빛나는 체크 활용법 ▶ [기자 리뷰] 패션에디터 2人의 ‘아키클래식’ 친절한 리뷰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