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정만식 “최대한 건조하게 연기하려 했다”

입력 2015-12-08 18:53
[bnt뉴스 이린 기자] ‘대호’ 정만식이 연기의 중점을 둔 지점을 설명했다.12월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대호’(감독 박훈정) 언론배급시사회에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정석원, 성유빈 등이 참석했다.이날 정만식은 “최대한 건조하게 연기하려고 했다. 욕망이 있다고 해서 너무 드러내면 명예욕만 남을 것 같았다”며 “내가 맡은 캐릭터 인생의 목표는 대호를 잡는 것이다. 지울 수 없는 상처 때문에 그걸 이겨 내고자 그 목적으로 대호를 잡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대호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던 사람이어서 최대한 호랑이만을 생각하면서 잡겠다는 의지만 불태웠다. 목표, 목적에만 집중했다”고 덧붙였다.한편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영화. 16일 개봉 예정.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