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블락비 지코가 ‘갤러리(GALLERY)’를 오픈했다. 그간 지코는 꾸준히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그가 가진 다양한 음악적 색깔과 스타일을 마음껏 표출해왔다. 뿐만 아니라 매 싱글마다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음원 강자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왔던 터. 그랬던 지코가 선보인 첫 미니 앨범 ‘갤러리’에는 그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다. 12월7일 지코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스트라디움에서 진행된 첫 번째 미니 앨범 ‘갤러리’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이번 앨범에 대한 이야기와 음악적 생각을 밝혔다. 지코 첫 미니 ‘갤러리’는 1번 트랙 ‘웨니위디위키(VENI VIDI VICI)’를 시작으로 6번 트랙 ‘말해 YES OR NO(예스 오어 노)’까지 각기 다른 장르와 스타일의 6트랙이 담겼다.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유레카’와 ‘오만과 편견’은 각각 가수 자이언티와 수란이 맡았다. 특히 앨범 발매 직후부터 타이틀곡 ‘유레카’는 가수 싸이의 ‘대디(Daddy)’를 꺾고 1위를 차지하며 음원 강자로서 지코의 저력을 입증시켰다. 이에 대해 지코는 “사실 너무 막강한 분들 사이에서 제가 좋은 음원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우려하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 타이틀을 ‘갤러리’로 지은 것에 대해 지코는 “이제껏 발표했던 제 음악들을 보면 당시 갖고 있던 생각들이나 감정들을 그대로 기록하고 있다고 생각 한다. 그 생각들이 음악으로 표현돼 그림이 되고, 그 그림을 전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작업에 임했다. 보통 예술 작품을 보고 창작자와 관람자가 소통을 한다면 제 음악 역시 하나의 소통 창구로 생각하고 작업을 진행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 음악을 듣는 리스너들을 공감시키고 싶었고, 또 저와 다르게 느끼는 분이라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다. 많은 리스너들에게 제 다양성을 느끼게 하고 싶었던 목적이나 바람이 있었다”며 “제 다양한 아이덴티티를 보이는 데에 가장 주안점을 뒀고, 어필하고 싶었다. 그래서 ‘갤러리’라는 앨범 타이틀이 나오게 된 것 같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만큼 지코는 음악과 일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일과 음악의 의미에 대해 “제게 숨과도 같다. 저를 살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이다”며 ”이번 2015년도 채 1주일도 쉬지 못하고 달려왔다. 얼마 전 3일 정도 쉬었는데 일어나도 패턴에 적응이 안 되더라. 어느새 지금의 생활 사이클이 돼버렸다“고 밝혔다. 또 지코는 “제가 계속해서 작품을 냈던 이유는 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가장 많이 올라갔을 때 보여줄 수 있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제가 한달, 두 달 뒤에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는가. 물들어 올 때 노 젓는 심정이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번 앨범 ‘갤러리’ 아트웍, 비주얼 디렉팅, 뮤직비디오 어레인지까지 직접 참여하는 등 프로듀서의 역량을 넘어 크레이티브 디렉터로서의 면모를 발휘한 지코는 새 앨범 활동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사진제공: 세븐시즌스) 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