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박성웅 “핫핑크 잘 어울린다는 말, 욕인지 칭찬인지 모를 일”

입력 2015-12-03 18:47
[bnt뉴스 김희경 기자] ‘리멤버’ 박성웅이 극중 자신의 패션에 대해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12월3일 서울 목동 SBS 홀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이날 자리에는 이창민 PD를 포함한 배우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정혜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박성웅은 극중 박동호 역을 맡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법정 밖의 뒷거래, 부패형사들의 승소를 돕는 승률 100% 조폭 변호사로 변신한다.그는 “의상은 대본에서 쓰여져 있던 콘셉트대로 갔다”며 “첫 촬영 때 과하다고 느낄 정도로 코디를 하고 갔는데 감독님이 ‘생각보다 노말하다’라고 했다. 그래서 더 가도 되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대부분 입는 의상들이 총천연색이다. 핑크색, 오렌지색, 바다색 같은 의상들이 오버스러울 줄 알았는데, 막상 입고 나니까 부모님께 물려받은 신체조건상 어울리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뿐만 아니라 “그중에서 가장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받은 게 핑크색이었다. 완전 핫핑크 상의에 백바지를 입었는데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들어서 ‘그거 욕이냐 칭찬이냐’라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한편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고 있는 변호사 서진우(유승호)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아버지의 살인 누명을 벗기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총동원하는 휴먼 멜로 드라마. 9일 오후 10시 첫 방송.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