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린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가수 겸 배우 강민경이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그때의 걱정과 우려를 잠재우려 강민경이 ‘최고의 연인’으로 다시 한 번 용기냈다.12월3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신사옥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최고의 연인’(극본 서현주, 연출 최창욱 최준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하희라, 정찬, 강민경, 조안, 김서라, 곽희성, 강태오, 김유미 등이 참석했다.강민경은 극중 밝고 따뜻한 성격을 가진 수습 디자이너 한아름 역을 맡았다. 먼저 강민경은 연기력 논란 이후 3년의 긴 시간이 걸린 이유에 대해 “3년 동안 작품을 하지 않은 건 나의 생각도 있었지만 보시는 분들의 우려와 걱정도 컸기 때문”이라며 “나를 믿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많이 노력했다.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많은 우려 속에서도 드라마를 하고 싶었고 그 속에서도 내 나름대로의 노력이 있었다. 보여드리고 싶었고 목이 말랐다”며 “120부작이 넘는 일일드라마이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고 연기에 또 다시 용기를 낼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현재 강민경은 여성 듀오 다비치로 감성적인 음악을 대중들에게 들려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상태. 이에 강민경은 “다비치로 활동하면서 발라드 가수이기에 차분하고 밝지 않은 이미지를 보여드린 것 같다”며 “‘최고의 연인’에서는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나의 성격을 보실 수 있을 거다. 캐릭터와 잘 맞았던 것 같다. 준비라기보다는 가수로서의 강민경을 내려놓고 (한)아름이와 가까워지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캐릭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끝으로 강민경은 같은 다비치의 멤버 이해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해리) 언니가 건강관리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믿어주겠다는 말도 많이 해준다”며 “내년에 드라마와 함께 다비치 활동이 예정돼있다. 같이 활동하는 멤버가 이해해줘야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는데 좋은 언니를 만나서 그런 배려를 많이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3년이라는 길고도 짧은 시간이 걸렸다. 노력과 연습으로 똘똘 뭉친 강민경이 연기력 논란에 대한 우려를 기우로 바꿀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한편 ‘최고의 연인’은 엄마와 딸이 얽힌 연애 분투기로 세 모녀의 연애와 사랑, 결혼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의 싱글, 이혼, 재혼녀의 고민과 갈등, 사랑과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 7일 오후 7시15분 첫 방송 예정이다.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