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배수지 “진채선과 내 연습생 때 모습 겹쳐보였다”

입력 2015-11-23 17:53
[bnt뉴스 이린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도리화가’ 배수지가 “진채선을 통해 연습생 때의 기억을 떠올렸다”고 말했다.11월23일 영화 ‘도리화가’(감독 이종필) 배수지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bnt뉴스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배수지는 “진채선보다는 상황이 나쁘진 않았지만 과거 가수를 한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을 때 반대가 컸다. 부모님을 설득시켜야 했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부모님에게 진심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JYP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기 전 길거리 공연을 하는 댄스 동아리에 들어갔다”며 “가서 단장님께 ‘연습생으로 받아달라’고 무작정 말씀드렸다”고 말했다.배수지는 “엄마에게 연습실 주소를 알려드렸는데 몰래 보고 가신 적도 있다더라”며 “공연을 처음 올라가는 날에도 보러 오셨다. 그 다음부터는 응원해주셨다”고 전했다.더불어 그는 “그런데 연습생으로 들어와서가 다가 아니지 않냐”며 “나만 뒤쳐지는 기분 때문에 악바리처럼 했다. 진채선이 한계에 부딪히는 부분들이 나와 겹쳐보여서 많이 공감이 갔다”고 덧붙였다.한편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꿨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과 그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25일 개봉 예정.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