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리스펙트] 국경 없는 인기 Top 2 ‘김수현vs이역봉’

입력 2015-11-23 10:23
[bnt뉴스 위효선 기자]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가 활발함에 따라 양국의 스타들에게 쏠리는 관심은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SBS ‘별에서 온 그대’가 종영한지 2년이 다 되어 가고 있지만 김수현을 향한 대륙의 러브콜은 여전하다. 전용기는 물론 천문학적인 출연료가 오고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 스타들의 인기에 더불어 중국에서도 젊은 세대의 배우들이 떠오르고 있다. 그 중 선명한 이목구비와 시원한 ‘기럭지’를 자랑하며 ‘제2의 김수현’이라 불리는 스타가 떠올랐으니 바로 이역봉이다. 중국 현지 언론도 인정한 ‘제 2의 김수현’ 이역봉과 한류 스타의 대표격이 된 김수현. 양국의 원톱 자리를 거머쥐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들을 비교했다. 김수현은 2007년 MBC 시트콤 ‘김치치즈스마일’로 데뷔해 작은 단역에서부터 시작했다. 굵직한 드라마의 아역 배우로 내공을 쌓아온 그는 KBS ‘드림하이’, MBC ‘해를 품은 달’, 영화 ‘도둑들’ 등을 통해 무게감 있는 연기와 다양한 캐릭터들을 소화하며 차세대 배우로 주목 받았으며 2013년 SBS ‘별에서 온 그대’로 정점을 맞이했다.이역봉은 2007년 동방위성TV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파이팅 좋은남자’로 데뷔해 가수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일본 드라마가 원작인 ‘테니스의 왕자’를 통해 연기자 신고식을 치렀으며 2011년 진백림, 임의신과 함께한 영화 ‘연애공황증’으로 인기 몰이를 시작했다. 한국 배우 이다해와 함께 ‘사랑의 레시피’, ‘천금귀래’로 두터운 인지도를 쌓고 작년 드라마 ‘고검기담’으로 톱 배우의 자리를 꿰찼다. ‘별에서 온 그대’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김수현은 여심을 사로잡는 외모와 캐릭터로 중국 팬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현지 스타들이 그의 스타일링을 따라 하고 극 중 김수현의 역할인 도민준의 이름을 딴 신조어가 중국 내에서 유행을 탈정도. 더불어 ‘별그대’의 촬영지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게 됐고 중국 현지에는 없었던 ‘치맥’ 문화가 돌풍을 일으켰다.김수현이 벌어들인 광고료 또한 화제다. 약 두 달 동안 180억 정도를 벌어들였기 때문이다. 그가 모델로 활동하는 의류, 제약, 화장품 브랜드 등은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 관광객들에게 필수 쇼핑 품목이 되었다. 대륙에서 가장 핫 한 배우 이역봉은 중국 언론이 ‘2014년은 이역봉의 해’라고 일컬을 만큼 지난해부터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이역봉이 출연한 드라마 ‘고검기담’은 동시간대 시청률 기록을 깨고 중국 전역에서 온라인상으로 2.45%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최대 점유율 18.35%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이역봉에 대한 관심은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2012년 이다해와 함께 출연한 ‘사랑의 레시피’를 계기로 두 사람이 열애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역봉의 이름이 국내에 알려졌다. 특히 2014년, 중국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쾌락대본영’에 출연해 한국인 여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 있다는 발언으로 이다해와의 재결합설에 힘을 실었다. 이역봉은 12월에만 두 번의 스크린 컴백을 예고 했다. 12월3일 개봉 예정인 영화 ‘평연성동’은 스타와 매니저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미 영화 ‘고검기담’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중국 배우 양멱과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12월24일에는 영화 ‘노포아’로 ‘평연성동’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돌아올 예정이다. ‘노포아’는 2015 제 7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주연을 맡은 펑샤오강과 이역봉 등이 베니스로 향했다. 주인공 노포아의 아들 소포아 역을 맡은 이역봉의 반항적인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현은 최근 중국 동방TV에서 주관한 '중국 연예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묻는 설문 조사에서 톱 5안에 선정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언론 관심도, 대중 영향력, 언론 노출 빈도, 긍정적인 평가, 종합적인 영향력 등 5가지 항목으로 진행됐는데 김수현은 5가지 항목 모두 뛰어난 성적을 거둬 종합 순위 5위에 올랐다. 해외 연예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어 ‘김수현 파워’가 여전함을 입증했다. 이어 김수현의 차기작으로 알려진 영화 ‘리얼’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계열사인 영화 제작사 알리바바 픽처스가 투자 및 중국 배급을 맡아 화제가 됐다. 이미 톰크루즈 주연의 ‘미션임파서블5-로그네이션’의 투자로 성과를 거둔 바 있어 김수현의 ‘리얼’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진 출처: bnt뉴스 DB, 드라마 KBS ‘드림하이’, MBC ‘해를 품은 달’, SBS ‘별에서 온 그대’ 스틸컷, 중국 후난위성TV ‘사랑의 레시피’, ‘고검기담’ 스틸컷, 방송중국 강소위성TV ‘최강대뇌’ 스틸컷, 영화 ‘연애공황증’, ‘노포아’, ‘평연성동’ 스틸컷, 영화 ‘노포아’, ‘평연성동’ 포스터, 이역봉 웨이보, 중국 하겐다즈 광고 스틸컷, 우산유 공식 웨이보, 키이스트, 제주항공 광고 스틸컷, 로피시엘 차이나, 보그 차이나)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