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린 기자] ‘응답하라 1988’ 김선영이 가슴 저릿한 감정연기로 안방극장의 눈시울을 붉혔다.11월21일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5화에서는 쌍문동 골목 집집마다 각기 다른 사연이지만 엄마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김선영은 갑작스러운 친정엄마의 방문에 이웃집에서 쌀, 연탄 등을 빌려다 채워놓고 급히 진주까지 씻기고 단장하는 등 허둥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어려운 형편이지만 친정엄마에게만큼은 잘 살고 있는 모습으로 걱정시켜드리고 싶지 않은 딸의 마음을 표현한 것. 그러나 빨랫줄에 널린 구멍 난 양말을 보고는 화장실에 돈 봉투와 편지를 두고 간 친정엄마와 통화를 하는 장면에서는 수화기를 붙잡고 오열하는 모습은 안방극장의 모든 딸들을 감정이입 시키며 울리기에 충분했다.특히 누구보다도 아들을 향한 짙은 모성애를 표현해내고 있는 김선영이 엄마가 아닌 딸의 모습으로 아이처럼 엉엉 우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게 새겨졌다.김선영은 유쾌한 쌍문동 아줌마의 모습부터 자식을 사랑하는 엄마에 이어 친정엄마의 마음에 눈물을 쏟는 딸의 모습까지 어떤 상황에서도 빈틈없는 연기로 매회 깊은 연기 내공을 보여주고 있어 매회 호평을 받고 있다.한편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tvN ‘응답하라 1988’ 방송 캡처)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