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마을-아차아라의 비밀’ 문근영의 소신 대사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11월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에서는 소윤(문근영)이 언니 혜진(장희진)의 마지막 행적, 친부이자 살인범으로 추정되는 남자를 알아내기 위해 지숙(신은경)을 추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소윤은 “진실을 알고 싶을 뿐이다. 언니를 죽인 사람이 누군지, 왜 언니에 관한 거라면 모두 쉬쉬하는지”라고 분노했지만, 지숙은 혜진의 존재를 거듭 부정하며 “진실이 뭐가 중요하냐. 당신 이런 거, 모두에게 폐만 될 뿐이다”고 독설을 퍼부었다.이에 대해 소윤은 “덮어 버리면 아무 일이 없는 게 된다고 생각한다. 눈 감고 외면해 버리면 평화가 지속될 거라고. 그렇게 해서 범죄 없는 마을이 되는 거다”라고 답해 침묵의 카르텔에 대해 꼬집었다.진실을 요구하는 자가 배척당하고, 범죄의 피해자가 악인으로 비난받는 현실. 이 가운데 문근영은 절제된 카리스마와 날카로운 대사, 섬세한 연기력으로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내며 드라마의 의미를 부각시키고 있다.한편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SBS)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