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승현 인턴기자] ‘송곳’ 현우가 무거운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센스를 발휘했다.11월15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송곳’(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에서는 푸르미 노조가 사측에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모습을 보이며 다소 과격하고 암울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런상황 속 주강민(현우)은 무거운 분위기를 전환시키고자 노력했다.이날 방송에서 보안요원들은 직원들의 출입을 제한하기 위해 입구를 통제했고 이에 들어가지도 나오지도 못하는 직원들의 불만이 담긴 모습이 방송됐다. 정적이 흐르는 분위기 속에서 주강민은 “수산 코너에 가시면 억울하게 생긴 총각이 하나 있다”며 운을 뗐다.이어 “회사가 구멍 난 장화를 바꿔주지 않아서 악성 무좀에 시달리고 있다. 그 총각을 만나시면 힘내라는 한 마디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재치 있는 말을 통해 현재 푸르미 노조가 처한 상황을 비유했다. 강민으로 인해 노조원들은 점차 긴장을 풀고 한 마디씩 덧붙였고 지나가던 행인과 조합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후 강민은 업무방해로 경찰에서 출석요구서를 받은 후 어둡고 경직된 표정을 보이는 조합원들에게 “경찰서에서 언제 오라고하든 저희가 경찰이랑 이야기해서 날짜 다시 잡을 거니까 그 때 같이 가자”며 “대답은 저랑 과장님만 할 테니까 그냥 앉아만 계시면 된다”고 밝고 살가운 모습으로 직원들이 긴장을 풀 수 있게 도왔다.이렇듯 강민은 모두가 힘들어 하는 상황 속에서도 일관적인 밝은 태도와 살가운 모습을 보이며 책임감과 긍정의 아이콘으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한편 현우가 한 층 더 성숙하고 깊어진 내면연기를 보이고 있는 ‘송곳’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JTBC ‘송곳’ 방송 캡처)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