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 김상호, 소방대원의 인간애로 ‘찡한 감동’ 선사

입력 2015-11-15 21:00
[bnt뉴스 김희경 기자] ‘디데이’가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선사했다.11월1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에서는 여의도 공동구역 수중작업을 둘러싸고 구자혁(차인표)의 계략에 최일섭(김상호)과 이우성(송지호)이 위기에 처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최일섭을 구하려다 이우성이 희생당하는 내용이 전개되면서 시청자도 함께 오열했다.이우성은 여의도 공동구에 들어간 최일섭을 구하려고 따라 들어갔다. 배수 펌프가 돌아가는 순간 물살이 출구 반대 방향으로 솟구쳐 최일섭의 퇴로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구자혁의 이야기를 몰래 듣고 그를 구하려고 한 것이다.그러나 “배수펌프를 작동시키면 물살 때문에 우리가 못 나간다. 그냥 나가야 한다”는 이우성의 말에도 최일섭은 “물을 빼야 나라가 산다”며 결국 배수 펌프를 작동시켰다. 물살이 거세지면서 이우성은 빠져 나오지 못하고 결국 숨을 거뒀다.송지호가 빠져 나오지 못한 사실에 정신이 나간 듯 울분을 토하는 김상호의 연기는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자신의 정의감이 사랑하는 후배를 죽게 했다는 죄책감과 동료가 죽었다는 슬픔에 오열하며 내뿜는 분노는 화면 밖까지 느껴지며 시청자들을 함께 흥분시켰다.김영광의 연기도 물이 올랐다. 동생의 사망 소식에 두 눈이 뻘개지도록 오열하던 장면부터, 죽은 동생과 구급차에 탄 뒤 “춥지”라며 동생 손을 호호 불어주는 모습 등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한편 ‘디데이’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JTBC ‘디데이’ 방송 캡처)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