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실적 묘사로 ‘호평 일색’

입력 2015-11-15 18:00
[bnt뉴스 김희경 기자] ‘비밀’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11월14일 방송된 KBS2 드라마스페셜 ‘비밀’(극본 차연주, 연출 전우성)에서는 다문화가정의 현실에 대한 사실적 묘사와 단순한 거래로만 보이는 그들 사이에도 진실한 사랑이 꽃 피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묵직하게 전하며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결혼이 늦어진 건설현장 노동자 철주(김태한)와 코리안 드림을 위해 한국행을 원했지만 목 부위의 흉터로 선택 받지 못했던 베트남 여성 띠엔(서은아)이 결혼을 했지만, 어느 날 철주는 시체로 발견되고 띠엔이 유력한 살해용의자로 체포되었다.띠엔의 살해동기를 파헤치던 경찰은 띠엔이 돈을 위해 위장결혼을 했고, 철주가 외국인등록증을 숨기고 상습폭행한 사실을 통해 그녀가 범인임을 더욱 확신하게 되지만 조사를 거듭할수록 띠엔이 철주를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들었다.그러던 중 철주가 살해당한 건설현장의 CCTV를 통해 실제 범인이 밝혀지며 띠엔은 혐의를 벗는 동시에 철주의 비밀을 알게 되고 오열한다.철주의 비밀은 그도 띠엔을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한글을 읽을 줄 몰라 띠엔을 의심하고 오해하였으며 결국 사기까지 당해 죽음으로 내몰리는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한편 드라마 스페셜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5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비밀’ 방송 캡처)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