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로미오 “하루 10시간 이상 연습…진화한 모습 보일 것”

입력 2015-11-12 08:00
수정 2015-11-12 08:01
[bnt뉴스 김예나 기자] “컴백 준비하는 동안 7명이 한 마음이 돼서 연습에만 집중했던 것 같아요. 로미오의 진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자신감이 생깁니다.”(윤성) 최근 두 번째 미니 앨범 ‘제로인(Zero in)’으로 돌아온 그룹 로미오(ROMEO)가 bnt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올해 5월 데뷔곡 ‘예쁘니까’를 발표하며 가요계 모습을 드러낸 로미오는 리더 승환을 필두로 윤성, 현경, 카일, 민성, 마일로, 강민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타이틀곡 ‘타겟(Target)’으로 본격 컴백 무대를 가진 로미오는 “아직 부족하지만 지난 데뷔 활동에 비해 많이 성장한 것 같다. 한결 여유도 생긴 것 같고 멤버들 간의 팀워크나 호흡 면에서도 좋아진 것 같다. 확실히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입을 모았다. “데뷔 당시 너무 신인다운 모습을 보여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이번에는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루 10시간 이상씩 연습하면서 컴백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만큼 성장한 것 같고, 전보다 훨씬 자연스러워진 것 같아서 어느 정도 만족감이 들어요. 앞으로의 무대가 더 기대되고요.”(승환) “데뷔 활동 때는 모든 것이 다 처음이었어요. 때문에 실수도 많았고 긴장도 컸죠. 이번 컴백 무대에서는 준비를 많이 해서인지 떨리지가 않았어요. 리더 승환 형이 늘 ‘하던 대로 하자’고 말하거든요. 평소 연습 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체크해뒀기 때문에 그 부분을 신경 쓰면서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카일)“아무래도 1집 활동 때는 전체적으로 많이 허술했던 것 같아요. 이제는 멤버들 간의 호흡과 팀워크가 좋아지니까 부족함이 전보다는 좋아진 것 같아요. 처음에는 많이 긴장하고 떨렸는데 이번 활동은 확실히 떨림도 적어지고 만족감도 커졌습니다.”(강민)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타겟’을 포함해 모두 다섯 곡이 수록됐다. 특별히 멤버 승환과 마일로가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며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만큼 나날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멤버들의 긍정적인 변화가 돋보이는 앨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 멤버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자연스러운 “표정”에 중점을 두고 노력했음을 고백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가장 크게 신경 쓴 변화적 측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데뷔 당시에는 라이브 하면서 카메라 찾기 바빴어요. 표정이나 제스처에서 여유를 느낄 수가 없었죠. 그래서 앨범 준비 하는 동안 아이돌 그룹 래퍼 선배님들의 무대를 모니터링하면서 최대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어요. 무대 위에서 래퍼 승환으로서의 모습을 최대한 보여주기 위함이 컸던 것 같아요.”(승환) “1집 때는 표정부터 안무, 노래까지 다 신경 써서 뭐 하나 제대로 된 부분 없이 아쉬웠는데, 이번 활동은 연습 하면서 안무를 완벽하게 마스터해서 보컬적인 부분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했어요.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포맨 선배님들의 영상을 참고하면서 보컬적인 부분 역시 연습을 많이 했고요.”(카일) “평소 생각이 많은 편인데 1집 때는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쓰다보니 무엇 하나 집중이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컴백 준비 할 동안에는 불필요한 생각들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 같아요. 그만큼 더욱 완벽한 무대를 위해 연습에 몰두했어요. 확실히 예전보다 표정이나 제스처가 좋아진 것 같아요.”(민성) “제가 보컬이다보니 안무 실력이 멤버들에 비해 부족했어요. 그래서 더욱 춤 연습을 열심히 했고, 퍼포먼스적인 부분도 완벽하게 소화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물론 보컬 실력을 위한 연습도 많이 했어요. 예를 들어 라이브 실력을 키우기 위해 줄넘기 하면서 노래 연습을 하고, 데모곡을 받으면 처음부터 가사를 쭉 써보면서 각 곡마다의 다른 감정을 잘 살려내기 위한 고민도 했습니다.”(윤성) “제 모습을 모니터랑 하면 너무 춤에만 집중해서 표정이 부자연스럽고 어색하니까 안쓰러울 정도였어요. 이번에는 표정이나 제스처를 최대한 여유롭고 자연스럽게 하려고 연습했어요. 제가 비스트 이기광 선배님을 정말 좋아해서 영상을 찾아보면서 여유로운 모습을 찾으려고 노력한 것 같아요.”(마일로) 청량감 넘치는 풋풋함을 무기로 소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로미오는 “저희의 매력은 가장 소년다운 모습을 기본으로 갖고 있다. 소년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 않나. 데뷔 때는 차분하고 고급스런 소년의 모습을 보였다면, 이번 활동에서는 개구쟁이 같고 친근한 소년의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차츰차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어요. 다른 아이돌 그룹들은 강한 이미지가 강하잖아요. 로미오는 기본적으로 가장 소년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점점 남자가 돼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어요.”(카일) “성장하는 과정 안에서 소년다운 모습이 사라지는 건 아니에요. 점점 강하고 남성적인 매력은 생겨나겠지만 기존 소년스러운 이미지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아요.”(윤성) “진화하는 소년의 모습을 보이고 싶어요. 멤버들 간의 팀워크나 호흡이 좋아지면 개개인의 표정이나 제스처 역시 자연스레 발전할 거라 생각해요. 그 부분에서 로미오라는 그룹의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요.”(강민) 마지막으로 로미오는 “단독 콘서트 개최가 저희의 가장 큰 바람이다”고 입을 열었다. 그들이 기대하는, 꿈꾸는, 바라는 로미오의 큰 그림은 무엇일까. “성장이 이어지면 언젠가 정상에 오를 거라 생각해요. 그때 꼭 로미오만의 무대, 단독 콘서트를 하고 싶어요. 아마 그 무대 위에서는 펑펑 울 것 같아요.”(현경) “콘서트를 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많은 팬 분들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아야 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2집 준비하면서 점점 팬 분들이 늘어가고 있는데, 한 명 한 명 너무너무 소중하니까 더욱 더 잘 해 줄 거예요.”(강민)“무엇보다 로미오만의 단독 콘서트를 열기 위해서는 저희가 오래 가야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그만큼 멤버들끼리 끈끈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그래서 먼 훗날 대중이 저희를 봤을 때 ‘로미오, 진짜 오래 잘 하네’라며 인정받을 수 있기를 바라요. 그만큼 계속 봐도 질리지 않고 친근한 그룹이 되겠습니다.”(윤성) “가장 큰 꿈과 바람이라면 국민그룹이 되는 거예요. 로미오를 생각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대표곡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커요. 저희의 간절한 소망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승환) (사진제공: C.T.엔터테인먼트) 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