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P6, 오뚜기 같은 의지돌의 두 번째 데뷔(종합)

입력 2015-11-10 16:56
수정 2015-11-10 20:35
[bnt뉴스 김희경 기자] 그룹MAP6가 아이돌로서 두 번째 시작을 알린다.11월10일 서울 마포구 합정 메세나폴리스 롯데아트홀에서는 MAP6의 데뷔 쇼케이스가 개최됐다.MAP6는 지난 2012년 에이프린스로 데뷔한 민혁, 제이준, 썬, 제이빈과 새 멤버 싸인이 뭉친 새로운 그룹으로, 드림엔터테인먼트에서 새 둥지를 튼 뒤 약 15개월간의 연습 과정을 거쳐 탄생한 중고 신인이다.이날 자리한 리더 민혁은 “데뷔도 하기 전 많은 기자들과 팬들 앞에서 쇼케이스를 열어 영광이다. 떨리기도 하지만 기대도 된다. 준비한 것 그대로 실수하지 않고 마쳤으면 좋겠다”며 설렘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MAP6는 행진하다(March), 둘레를(Around), 지구(the Planet)이라는 뜻을 합쳐 ‘세계를 행진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5명의 멤버와 1명의 팬을 상징하는 6을 더해 만들어진 그룹명이다. 더불어 5명의 멤버가 팬들의 응원으로 5대양 6대주를 돌며 월드투어를 할 수 있는 그룹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새 멤버로 들어오게 된 싸인은 “새로 들어온 멤버이니만큼 힘들었던 것도 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연습생 생활을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고 적응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 도리어 걱정했다. 하지만 멤버들이 저를 이끌어주고 제가 모르는 것도 알려주고 챙겨주면서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모두가 소중한 멤버들이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쇼케이스 시작 후 타이틀곡 ‘스톰(Storm)’의 무대를 선보인 MAP6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MAP6의 데뷔곡 ‘스톰’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감성이 공존하는 느낌을 살린 곡으로 강렬하면서도 서정성이 극대화된 새로운 타입의 하이브리드 힙합 장르다. 폭풍의 절망 속에서 나를 구원할 것은 오로지 사랑이라는 주제를 어둡고 강한 어휘와 색채로 표현했지만 언젠가 꼭 한줄기 빛이 자신을 구원하리라는 강한 믿음을 그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 남성 아이돌이 보여줄 수 있는 댄스 퍼포먼스의 강렬한 힘과 랩과 멜로디로 전달할 수 있는 감성의 조화를 최고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썬은 “강렬한 군무가 인상적인 뮤직비디오다”며 “다른 아이돌에 비해 멤버 5명 모두 땀이 많아서 뮤직비디오 촬영 중 준비한 티슈를 다 써버린 적도 있다. 홍삼을 챙겨 먹어서 요새 더욱 심하다”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일명 ‘의지돌’이라는 별명을 붙은 MAP6는 다른 신인 그룹과 다른 포부를 가지고 있었다. 민혁은 “‘의지돌’이라는 건 저희 각자의 의지를 말할 수도 있고, 저희가 다시 태어난다는 걸 초점에 두고 하신 말인 것 같다. 다른 신인 아이돌에 비해 저희가 경험도 조금 더 있기 때문에 저희에게 좋은 밑거름이 될 수도 있고, 더 열심히 활동할 생각이다. 비단 저희 넷 뿐만 아니라 새로 들어온 싸인까지 앞으로도 더 뜻 깊게 활동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니만큼 앞으로 나아갈 전망이다”며 MAP6로서의 포부를 드러냈다.또한 민혁은 자신이 존경하는 아이돌로 신화를 손꼽으며 “신화, 지오디 선배님들처럼 10년이 지나도 활동할 수 있는 국민 가수가 되고 싶다. 모든 대중들이 저희의 노래를 즐기고 다 같이 행복할 수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며 장수 그룹의 자리를 꿈꾸기도 했다.한편 MAP6는 오늘(10일) 정오 타이틀곡 ‘스톰(Storm)’을 공개, SBS MTV ‘더쇼’를 통해 데뷔 무대를 가진다.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