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승현 인턴기자] ‘송곳’ 김가은이 누구와 있어도 케미를 자랑했다.11월8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송곳’(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에서 김가은(문소진 역)은 특유의 톡톡 튀는 성격으로 노동조합 사람들의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했다. 앞서 방송된 6회에서 김가은은 푸르미 마트 노동조합 사람들끼리 말다툼하는 장면을 보고 “초급반 떼고 중급반으로 올려도 되겠다”는 말과 함께 “노조원들끼리 싸우기 시작하면 이미 중급반 수준이죠. 선생이 좋아서 그런가? 진도가 빠르네”라고 말하며 안내상을 유심히 바라봤다. 김가은의 말에 안내상(구고신 역)은 “저런 건 내가 안 가르쳐줘도 알아서들 잘 해. 안 배우고도 유일하게 잘하는 게 지들끼리 싸우는 거잖아. 아주 보기 좋아. 장학생들”이라고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이어 김가은은 “싸움 말릴 놈이나 하나 뽑아 놔야겠다”고 장난을 받아치며 노동 상담소 찰떡 케미를 보였다. 이어서 김가은은 진지한 지현우(이수인 역)에게 농담하는 안내상을 향해 리모콘을 들이 밀며 말을 끊었고 아무렇지 않게 문을 닫으며 안내상과 티격태격 말다툼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자신에게 관심을 표현하는 박시환(남동협 역)에게 능청스러운 쳘벽녀의 정석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가은은 노동 상담소에서 지현우와 현우(주강민 역)에게 커피를 주고 안내상과 김희창(차성학 역)이 앉아 있는 자리를 보며 “분명히 그쪽이 어두워 보이는데”라고 말하니 안내상은 “똑같은 전구 쓰는데 무슨. 기분 탓이야”라고 말했지만 김가은 눈에는 안내상 자리가 더 어두워보였다. 김가은은 “얼굴 탓이네”라고 혼잣말을 했고 이어서 안내상에게 다가가 옷걸이로 수맥을 보는 행동을 하며 “역시 얼굴 탓이네. 나쁜 기운이야”고 말하며 푸르미 노동조합으로 심각한 분위기 속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보여줬다. 한편 ‘송곳’은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던 대형마트의 직원들이 커다란 사건을 맞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JTBC ‘송곳’ 방송 캡처)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BNT관련슬라이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