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배터리 충전 표준화, "한국이 주도하겠다"

입력 2015-11-04 08:00
수정 2015-11-09 08:28
세계 유일의 전기차 엑스포인 '국제전기차엑스포(IEVE)'가 각 국 인사들을 초청해 배터리 충전 방식과 규격 등 국제표준을 논의할 계획이다.



3일 IEVE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엑스포의 초점은 '국제화'다. 세계 유일의 전기차 엑스포라는 점을 내세워 글로벌 전기차 기업 임원은 물론 각 국의 EV협회장 등을 초청해 다양한 논점에 관해 토론할 예정이다.특히 국제표준포럼을 개최한다. 배터리 교환과 무선충전, 플러그인 방식 등으로 혼재된 배터리 충전방식을 표준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콤보와 AC, 차데모 등 복잡한 전기차 충전 타입도 통일을 논의할 방침이다.



세계 EV 파빌리온도 새로 선보인다. 전기차 관련기업과 정부기관이 각 국의 전기차 환경, 시장, 기술을 소개한다. 동시에 글로벌 기업들과 전문 비즈니스 상담회도 진행한다. 일본과 중국, 독일, 미국, 캐나다 등이 참가를 결정했다.



세계인이 참여 가능한 공모전도 연다. 국제전기차컨셉트디자인과 논문 부문에 지원할 수 있다.IEVE 조직위 김대환 의장은 "전기차 시장은 배터리 충전방식과 전기차 충전 타입 등이 국가마다 차이가 있어 굉장히 혼잡하다"며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전기차 엑스포에서 이러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 표준도 누군가가 이끌어가야 하는데, 국제엑스포는 이를 위한 장을 만들어주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EVE는 내년 3월18일부터 24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전시업체는 120곳에 달하며, 참관객은 약 8만명 정도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 국회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이 주관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SEMA]'관계자 외 출입 금지', 세마쇼는 어떤 행사?▶ 한불모터스, 올해 사상 최다 판매...내년 C4 칵투스 도입▶ 폭스바겐 스캔들, 포르쉐에서도 발견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