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차 쏘나타의 숨겨진 저력, '튜닝 하니 708마력'

입력 2015-10-31 08:30
현대자동차가 쏘나타의 최고 출력을 708마력까지 끌어올린 튜닝카를 2015 세마쇼에서 공개한다.31일 회사에 따르면 새 차는 미국 튜닝 전문사 비스모토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비즈모토는 쏘나타에 탑재된 4기통 2.4ℓ 쎄타Ⅱ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엔진 피스톤과 커넥팅 로드를 단조 제품으로 교체하고 고회전 영역에서 견딜 수 있는 밸브 트레인과 캠샤프트를 적용했다. 출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부스트 터보차저도 얹었다. 연소율을 높이기 위한 혼합연료(flex-fuel) 사용도 필수적이다.고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서스펜션을 교체하고 에어로 다이내믹 키트를 추가했다. 전면 스플리터는 물론 후면에는 안정적인 몸놀림을 위해 리어윙도 추가했다.외형은 보디키트와 리어윙 등을 통해 한층 역동적으로 변모했다. 여기에 차 전체를 감싸는 래핑으로 개성있는 모습을 강조했다. 실내는 레이싱카를 방불케할 정도로 대대적으로 개조했다.비시 에제리오하 비지모토 대표 겸 수석 엔지니어는 "한계를 뛰어넘는 출력은 내구성과 안정성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쓸모가 없다"며 "우리의 명확한 목표는 고성능 튜닝을 감당할 수 있는 현대차의 안정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러 차례의 실험을 통해 고성능 쏘나타에 걸맞은 18가지 새로운 부품을 차에 추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현대차 투싼, 700마력짜리 강한 놈이 온다▶ [모터쇼]폭스바겐 새 CEO, "점유율 보다 신뢰 회복이 먼저"▶ [모터쇼]르노, "더 이상의 3도어 해치백은 없다"▶ [기자파일]도쿄모터쇼, 5대 모터쇼로 평가받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