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배수지 “채선이의 마음, 감정이입 어렵지 않았다”

입력 2015-10-29 11:50
[bnt뉴스 이린 인턴기자] ‘도리화가’ 배수지가 실존 인물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10월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도리화가’(감독 이종필) 제작보고회에는 이종필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승룡, 배수지, 송새벽 등이 참석했다.이날 배수지는 “조선최초 여류 소리꾼이라는 자료밖에 없어서 감독님과 많이 이야기 했다”며 “‘내가 진채선이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고민하고 연기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채선이가 소리를 하면서 힘들어하고 하고 싶어하는 마음에 너무 공감이 갔다. 그래서 감정이입하는 데는 많이 어렵지 않았다”고 말하며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끌어냈다”고 덧붙였다.한편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과 그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11월25일 개봉 예정.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