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슨 일이야’ 15살차 기막힌 로맨스…가능할까(종합)

입력 2015-10-07 17:32
[bnt뉴스 조혜진 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도대체 무슨 일이야’ 재효가 위, 아래 각각 15살 차이의 여배우들과의 이색 케미를 선보인다.10월7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3층 회견실에서 진행된 웹드라마 ‘도대체 무슨 일이야’(각색 이윤서, 연출 안성곤) 제작발표회에는 감독 안성곤을 비롯해 배우 재효(블락비), 고은미, 조은형, 신이, 김하연, 안희정, 장지혜가 참석했다.‘도대체 무슨 일이야’는 40세 노처녀와 25살의 연하남, 열다섯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 세상의 편견과 싸늘한 시선을 의식해 남몰래 사랑을 키워가고, 어느 날 40세 안나가 10세로 어려지게 되면서 남자친구 일우와 기상천외한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는 내용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웹드라마.첫 연기에 도전한 재효는 “첫 대본 받은 후 많이 읽어보고, 연습도 했는데 너무 긴장이 돼서 대본 리딩 날도, 촬영가는 날도 굉장히 많이 긴장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연기 자체가 처음인데다 고은미 선배님이나 은형 양을 두 분 다 같은 감정으로 사랑해야 하는 게 어려웠다”며 “선배님과 연기할 때는 편안한 느낌을 많이 받았고, 은형 양한테는 어린 아이의 활기를 많이 느꼈던 것 같다. 덕분에 제가 그나마 좋은 연기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위, 아래로 15살 차이가 나는 두 여성과 맞춘 독특한 연기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또한 15살 연하의 재효와 연기를 하게된 고은미는 “재효 씨 캐스팅 소식을 듣고 검색해봤더니 실제로고 15살 차이가 나더라. 복 받았다 생각을 하면서도 어떻게 연기를 할까 싶었다”고 고민을 밝혔다. 그는 “연상하고만 연기를 해봤지, 연하하고는 해본 적이 없는데 확실히 기존의 배우들과 스킨십, 베드신을 찍을 때와는 달랐다. 제가 20대로 돌아간 것 같은 풋풋함이 있더라. 재효 씨가 너무 부끄러워해 오히려 제가 리드하면서 찍었다. 재미있는 작업이었다. 다음에 또 연하의 배우와 연기 도전해보고 싶다”고 연하의 배우와 연기한 촬영소감을 이야기했다. 오랜만에 모습을 비춘 신이는 “집에만 있는 게 너무 힘들더라. 마침 감독님이 전화도 주셔서 출연하게 됐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오랜만에 촬영을 하니까 재밌더라. 그래서 꾸준히 연기 열심히 할 생각이다. 또 제가 연기에 선입견이 없어서 이런 역할 저런 역할 변화된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 이 웹드라마 통해 더 열심히 활동할 테니 많이 지켜봐 달라”고 당부하며 앞으로의 연기활동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마지막으로 ‘도대체 무슨 일이야’로 연기에 도전한 재즈가수 안희정은 “음악활동만 하다가 인연이 돼 일우(안재효) 엄마 역할을 하게 됐다. 연기도 재미있고, 무대에서 노래할 때 만큼 흥분을 주더라”고 연기 도전 소감을 밝혔다.김하연은 “이번 작품이 제가 큰 비중으로 처음 참여해 본 작품이라 뜻 깊었다. 어려웠지만 많은 분들이 도움 주셔서 열심히 촬영했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고은미는 “처음 웹드라마에 도전했다. 지금 임신 10주인데, 웹드라마 찍고 바로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저에게 굉장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한편 ‘도대체 무슨 일이야’는 8일을 시작으로 매주 2회씩 총 5주간 포털사이트 다음팟과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