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남편 김태용 감독에게 의존도 높다”(20th BIFF)

입력 2015-10-03 19:00
수정 2015-10-03 19:58
[부산=bnt뉴스 이린 인턴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중국 배우 탕웨이가 남편 김태용 감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10월3일 오후 탕웨이는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한경닷컴 bnt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탕웨이는 ‘세 도시 이야기’(감독 장완정) ‘화려한 샐러리맨’(감독 두기봉) ‘몬스터 헌트’(감독 라맨허) 총 세 편으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남편 김태용 감독의 ‘그녀의 전설’ OST ‘꿈속의 사랑’을 직접 부른 탕웨이는 이날 “노래 가사를 배우고 연습을 하면서 한국어 공부를 정식으로 했다. 노래로 인해 한국 문화까지 알게 됐다”며 “노래를 배우면서 한국어 수업을 했는데 하루하루 이어질 때마다 ‘한국 발음이 늘었다’고 들으면 김태용 감독님에게 들려줬다. 그가 더 늘었다고 하면 기분이 좋았다”고 운을 뗐다.이어 “김태용 감독님과는 ‘만추’ 작업을 함께 해봐서 아는데 이렇게 시키는 이유가 있다. 칭찬을 들으면 더 열심히 하는 나의 스타일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또 김태용 감독을 향한 의존도에 대해 “의존도는 너무 높다”며 “감독님의 장점은 어떤 사람이라도 잘 하게끔 끌어주는 역할을 잘 하시는 분이다. 나뿐만이 아니라도 김태용 감독님과 작업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끝으로 탕웨이는 “분명이 바뀌는 게 있는 감독님이다. 그리고 감독님의 예민함, 디테일함은 모든 분들이 알고 있지 않냐”며 “다 끌고 가시는 분이다. 김태용 감독님과 일해보신 분들이라면 모두 그런 생각을 하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올해로 2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는 월드 프리미어 9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 등 75개국 총 304편이 소개되며 아주담담, 오픈토크, 야외무대인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부산 센텀시티, 해운대, 남포동 일대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개막작은 인도의 ‘주바안’, 폐막작은 중국의 ‘산이 울다(마운틴 크라이)’가 각각 선정됐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