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bnt뉴스 김희경 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산하고인’ 실비아 창이 극중 인물을 통해 이민자들의 마음을 쉽게 헤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10월3일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컴퍼스 컨벤션홀에서는 영화 ‘산하고인’(감독 지아장커)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이날 자리에는 감독 지아장커를 비롯한 배우 실비아 창, 자오 타오, 동자건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그중 실비아 창은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굉장히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며 “저는 대만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살고, 일 때문에 외국에서 오래 일했기 때문에 이민자들의 마음을 잘 안다”고 입을 열었다.그는 “예전 중국에서는 해외로 나가면 더 나은 세상이 있을 줄 알고 나간 사람들이 많았다. 저 또한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극중 인물도 잘 이해되는 부분이 있었다”며 “이민 세대 분들이 낯설지 않다. 또한 감독님이 제안한 2025년의 캐릭터는 10년 뒤 나의 나이와 비슷하다. 그 캐릭터의 나이를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론 수월하게 연기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산하고인’은 감독 지아장커의 청년시절을 회고하며 당시의 삶이 어떻게 이어지는가에 대한 작품이다.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