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도시 이야기’ 탕웨이 “‘이래서 지금의 성룡이 됐구나’ 느껴”(20th BIFF)

입력 2015-10-02 18:09
수정 2015-10-03 12:44
[부산=bnt뉴스 이린 인턴기자] ‘세 도시 이야기’ 탕웨이가 성룡을 언급했다.10월2일 탕웨이가 부산 해운대구 중동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영화 ‘세 도시 이야기’(감독 장완정) 야외 무대 인사에 참석했다.이날 배우 성룡 부모님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인 ‘세 도시 이야기’에서 성룡의 어머니 역을 맡은 탕웨이는 “영화가 끝난 후 성룡 씨를 만날 수 있었다”며 “만나자마자 나에게 ‘마마(MAMA)’라고 해서 깜짝 놀랐었던 기억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성룡씨가 이 영화를 봤다고 했는데 어떤 마음이었는지 궁금하다”며 “현실적이고 로맨틱하게 연기하려고 했다. 성룡의 어머니 역할을 연기하고 나서 ‘이래서 지금의 성룡이 됐구나’ 이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가을날의 동화’(1987)로 잘 알려진 메이블 청의 13년 만의 신작 ‘세 도시 이야기’는 전쟁 통에 헤어진 남녀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대하드라마로 성룡 부모님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에 선정됐다.한편 올해로 2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는 월드 프리미어 9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 등 75개국 총 304편이 소개되며 아주담담, 오픈토크, 야외무대인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부산 센텀시티, 해운대, 남포동 일대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개막작은 인도의 ‘주바안’, 폐막작은 중국의 ‘산이 울다(마운틴 크라이)’가 각각 선정됐다. 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