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커런츠’ 나스타샤 킨스키 “부국제는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영화제”(20th BIFF)

입력 2015-10-02 10:14
수정 2015-10-03 12:46
[부산=bnt뉴스 이린 인턴기자]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 배우 나스타샤 킨스키가 한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10월2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 집행위원장 강수연을 비롯해 심사위원장 실비아 창(대만), 아누락 카시압(인도), 김태용 감독과 배우 나스타샤 킨스키(독일), 영화평론가 스테파니 자카렉(미국)이 참석했다.이날 나스타샤 킨스키는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석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싱가폴에 갔는데 거기에서 김지석 프로그래머 등 한국의 영화제에서 오신 분들을 만났다. 그때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해 많이 들었고 그때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해달라고 의뢰를 받았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다양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을 했지만 한국은 처음이다. 그래서 그런 의뢰를 받았을 때 너무 기뻤고 실질적으로 와서 해보니 많은 관객들이 좋아해주시는 것이 놀라웠다”며 “부산국제영화제는 전통과 문화가 아우러진 영화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끝으로 나스타샤 킨스키는 “30년 전 한국을 방문했었다. 그때부터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시간도 많이 흘렀고 감회가 새롭다”며 “내가 여기 온지 몇 시간 밖에 안됐지만 좀 더 머물면서 더 알아가야겠다. 지난 번 절에 갔을 때 영적인 경험도 했었다”고 덧붙였다.뉴 커런츠 섹션은 단순히 아시아의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는 역할을 뛰어넘어 새로운 흐름을 확인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10개국 8편의 작품이 초청됐으며 서아시아,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의 영화가 다수를 점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한편 올해로 2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는 월드 프리미어 9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 등 75개국 총 304편이 소개되며 아주담담, 오픈토크, 야외무대인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부산 센텀시티, 해운대, 남포동 일대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개막작은 인도의 ‘주바안’, 폐막작은 중국의 ‘산이 울다(마운틴 크라이)’가 각각 선정됐다. 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