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라이브 클럽데이-인터뷰] 고고보이스 “쏟아내는 에너지, 라이브의 큰 매력”

입력 2015-09-25 19:35
수정 2015-09-25 19:36
[bnt뉴스 김예나 기자] “다이나믹한 라이브 공연, 기대하세요.” 9월2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제 8회 라이브 클럽데이’ 무대를 앞둔 밴드 고고보이스가 한경닷컴 bnt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고고보이스는 조용찬(드럼), 이승윤(보컬/기타), 이상태(베이스), 황성하(기타)로 구성된 4인조 남성 밴드다. 두 번째 ‘라이브 클럽데이’ 참여라는 고고보이스는 “좋은 무대, 재밌는 공연 만들겠다. 관객들과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며 “저희가 분위기를 많이 타는 밴드다. 많이 오셔서 호응 크게 해주시면 더 많은 걸 보여 드리겠다”고 자신감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꼭 저희 팬이 아니더라도 저희 공연 한 번만 보시면 반드시 팬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저희가 끼깔나게(?) 라이브 공연을 하거든요. 음원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에너지를 보여드릴 자신 있습니다.”(이상태) “라이브가 굉장히 신나요. 에너지 가득하고 열정적인, 즉 무대 자체가 뜨겁고 강해요. 약간 호불호가 강하지 않을까 싶지만 뛰어노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100% 만족할 거라 생각해요. 물론 무조건 신나기만 한 건 아니에요. 드라마틱한 셋리스트를 준비했기 때문에 감성적인 코드 역시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조용찬) “우선 저희가 경험이 많아요. 밴드가 오래 되기도 했고, 그만큼 능숙한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을 거예요. 멤버들 각자가 라이브에 대한 스킬들도 갖고 있고요. 좋은 환경에서 펼쳐질 다이나믹한 공연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황성하) 이어 고고보이스는 라이브의 묘미에 대해 “쏟아낼 때의 카타르시스”를 꼽았다. 귀로만 듣는 음원과는 달리 라이브는 온 몸으로, 오감을 이용해 느낄 수 있다는 것. “라이브는 운동할 때와 비슷한 것 같아요. 땀을 쫙 빼고 쏟아낼 때 느껴지는 그 쾌감이나 카타르시스가 라이브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해요.”(조용찬) “라이브 공연 할 때는 맘껏 지를 수 있어서 좋아요. 기타도 얼마든지 크게 칠 수 있고요. 살면서 이렇게 지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거든요.”(이승윤) 또 고고보이스는 밴드 고고스타, 슈퍼키드와 함께 준비 중인 기획 콘서트 소식을 전하며 “지금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신나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희가 고고스타, 슈퍼스타와의 친분이 약 8, 9년 정도 됐어요. 하지만 지금 이 세 팀이 함께 공연을 한 적은 한 번도 없거든요. 과거 홍대 공연의 시끄럽고 왁자한 분위기를 다시 한 번 살려보자는 취지로 준비하게 됐어요. 요즘의 오밀조밀한 공연 트렌드와는 다를 수도 있지만 그때 그 기분을 느끼고 싶은 분들 많이 오세요.”(이승윤) 마지막으로 고고보이스는 새 앨범을 언급하며 “사실 앨범을 낸 지가 조금 오래 됐다. 음악에 대한 고민이 많다. 요즘 고심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신다면 기가 막힌 고고보이스의 새 음악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달로 8회째를 맞은 ‘라이브 클럽데이’는 한 장의 티켓으로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서울 홍대 근처 11개 라이브 클럽과 공연장이 주체가 돼 진행되는 무경계 음악 축제로,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40여 팀의 공연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고고보이스는 오늘(25일) 오후 9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레진코믹스 브이홀에서 ‘제 8회 라이브 클럽데이’ 공연을 갖는다. (사진제공: 모던보이엔터테인먼트)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