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이미지’라는 것은 어떻게 심어지느냐에 따라 누군가에게 있어 치명적인 장단점으로 나뉜다고는 하지만, 이미지는 단지 그 존재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상징 이다. 음악의 이미지 또한 좋고 싫고를 떠나 누군가의 머릿속에 어떤 상징을 떠올리게 만드는 상상력의 촉매제라 할 수 있다. 사념이 사치가 된 현재의 시점에서 우리는 알아야 한다. 음악의 색깔은 건조한 우리의 삶을 촉촉하게 만들어 줄 단비라는 것을.유재환-김예림 ‘커피(Prod. by G-Park 박명수)’프로듀서 유재환이 가수 김예림, 박명수와 특급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새 싱글 타이틀곡 ‘커피’는 경쾌한 선율 위로 남녀의 이별 상황을 커피의 온도로 표현한 곡으로, 신비롭고 몽환적인 김예림의 음색이 유재환의 커피 속에 달콤한 시럽으로 녹아내려 올 가을 전 국민의 가슴을 달콤 쌉싸름하게 적셔줄 전망이다.또 이번 곡에서 작사, 작곡을 맡은 박명수는 ‘네 손이 차서 마음이 차서 커피가 다 식어 버려 우리 같이 시킨 건데 왜 어째서 내가 든 커피만 따뜻해’ 같은 의외의 감성과 표현력을 드러내기도 했다.수줍은 비주얼 뒤 가려진 남다른 음악 실력이 또 하나의 반전 매력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커피’의 뜨거운 반응이 가요계의 척도를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베리굿 ‘내 첫사랑’걸그룹 베리굿이 故주태영의 유작을 들고 돌아온다.새 싱글 앨범 ‘내 첫사랑’은 담백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으로 한 소녀가 이룰 수 없는 첫사랑을 담담히 얘기하는 슬픈 멜로디와 공감을 자아내는 가사가 듣는 이들로 하여금 눈물을 짓게 만든다.곡 편곡에는 국내 최고의 세션들이 함께 참여, 리얼 연주로 작업했으며 마지막 마스터링 작업은 미국의 스털링 사운드에서 마무리 돼 곡의 완성도를 한층 높혔다. 특히 세션에 참여한 모든 연주자들은 “근래 보기 드물게 마음에 와 닿는 서정적인 곡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베리굿은 “故주태영 작곡가님의 스타일에 녹아들 수 있도록 많은 연습을 거쳤다”며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사랑과 성원 바란다”고 전했다.수많은 댄스 걸그룹 사이에서 드물게 발라드로 승부수를 던진 베리굿의 향후 행보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스타쿠킹버그 ‘그대 나에겐(With 고소현)’인디밴드 스타쿠킹버그의 독특한 감성이 눈길을 끈다.신곡 ‘그대 나에겐’은 누구나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응어리를 담담한 가사로 위로하는 곡으로, 모델 고소현이 마이크를 잡아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깨끗한 느낌이 특징이다.‘오늘따라 그대의 모습이 안 좋아 보여요’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곡은 사랑하는 사람의 불편한 기색을 눈치 챈 소녀처럼 수줍으면서도 용기 있는 느낌이 가득하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향해 돌아봐주지 않는 그임에도 애써 미소 짓는 기색이 가득해 더욱 아련한 느낌을 자아낸다.덤덤하게, 그렇지만 진심 어리게 따뜻한 스타쿠킹버그의 노래가 많은 이들을 힐링하게 만들길 바란다.써니데이즈 ‘블라 블라(Blah Blah)’걸그룹 써니데이즈가 여섯 번째 싱글 앨범으로 돌아왔다.싱글 타이틀곡 ‘블라 블라’는 더 이상 마음이 느껴지지 않는 참견과 잔소리, 남자의 입맛에만 맞추려 하는 배려 없는 사랑에게 이별을 고하는 노래다.펑키하며 파워풀한 비트에 써니데이즈만의 직설적인 위트가 돋보이는 가사를 입혀 재치를 더해 발랄한 느낌을 자아낸다.써니데이즈의 이름처럼 그들의 찬란할 제 2막을 아낌없이 응원한다. (사진출처: 유재환-김예림 ‘커피’, 베리굿 ‘내 첫사랑’, 스타쿠킹버그 ‘그대 나에겐’, 써니데이즈 ‘블라 블라’ 앨범 재킷)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