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기자] 청순한 말간 얼굴에 고양이처럼 매력적인 눈매를 가진 여배우 손은서와 bnt뉴스가 즐거운 만남을 가졌다. 계절에 어울리는 쓸쓸하고 감성적인 무드를 연출하며 첫 촬영이 시작됐다. 특유의 가녀린 눈빛 연기를 뽐내며 좌중을 압도한 그는 이어진 촬영에서는 고전영화 속 여주인공마냥 도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였다.그가 가장 마음에 들어 했던 세 번째 페미닌 시크 콘셉트에서는 트렌치코트를 걸친 도회적인 모습으로 스태프들의 찬사를 이끌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순수하면서도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소녀로 변신해 촬영 끝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이처럼 언제나 색다른 모습을 위화감 없이 소화하는 그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연기 인생과 열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Q. 오늘 화보촬영 어땠나오랜만의 화보촬영이라 들뜬 마음으로 즐겁게 임했다. 화보는 드라마와 달리 콘셉트를 오로지 표정과 포즈로 이미지화 하지 않느냐. 그래서 또 다른 공부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Q.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콘셉트는여성스러우면서 시크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세 번째 콘셉트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내가 평소 캐주얼 의상을 즐겨 입기도 하고 계절과도 잘 어울리는 내가 딱 좋아하는 느낌이었다. Q. 스타일링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은지관심은 많지만 패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없다. 그냥 이런저런 다양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시도해보려고 한다. 그러다보면 새로운 느낌의 나를 발견하기도 하고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또 이런 화보촬영을 통해 스타일링을 접하면서 나또한 계속 배우게 되는 것 같다.Q. ‘별난 며느리’ 속 같은 실제 장미희 같은 시어머니, 기태영 같은 남편이 있다면 어떨 것 같나너무 힘들지 않을까(웃음) 촬영장에서 우리끼리는 ‘바로 이혼이지’하며 웃지만 실제라면 우울증 올 것 같다. Q. ‘별난 며느리’ 촬영장 속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려 달라드라마 자체가 재밌는 요소가 많다보니 특별한 에피소드보다는 드라마 자체가 에피소드다. 항상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Q. 은서씨도 언젠가는 누군가의 며느리가 될 텐데 어떤 아내, 어떤 며느리가 될 것 같나만약 내가 결혼을 한다면 언제나 가정이 우선이다. 누군가의 아내로서 가정이 언제나 편안하고 위로가 되고 행복이 될 수 있게 노력하고 싶다. 그리고 며느리는 딸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느낌은 아니고 단지 딸은 아니지만 며느리라는 이름으로 가족의 일원이 되어 배려하며 살고 싶다. 어떻게 보면 지금 내가 연기하는 ‘차영아’같은 캐릭터처럼 되고 싶다. Q. ‘이런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 이상형이 있다면예전엔 이상형이 참 많았다. 어렸을 때니깐(웃음) 그런데 지금은 배우자에 대한 이상형이 있다. 평생 서로를 위해주고 아껴주고 존중해줄 수 있는 사람이면 한다. 서로에게 언제나 믿음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내가 존경할 수 있는 남자. 그게 가장 어려운건데(웃음)
Q.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백호민 감독님과 함께 했던 ‘메이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기도 했고. 내가 연기했던 ‘장인화’라는 캐릭터는 기존에 내가 맡았던 도시적이고 차갑고 얄미운 악역이 아닌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역할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애착이 많이 간다. Q. 가장 연기하기 어려웠던 캐릭터는‘여고괴담5’에서 연기했던 ‘소이’라는 인물이다. 내적갈등이 심한 캐릭터였고 워낙 표현하기 힘든 인물이었다. 그땐 내가 경험도 부족하고 많이 모자랐다. ‘지금 다시 한 번 그 역할을 맡는다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가끔 한다. Q. 같이 호흡을 맞춘 많은 배우들 중 기억에 남는 사람은‘메이퀸’ 촬영 때 재희오빠가 상대배우와의 호흡을 알게 해준 사람이다. 연기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상대배우와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줬다. Q. 몸매 관리는 어떻게 하나워낙 먹는 것을 좋아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면 기분도 좋아진다. 그래서 다이어트가 힘들다. 요즘은 운동과 식이요법을 같이 하고 있다. 운동보다는 식이요법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Q. 미모비법은 무엇인가. 본인 외모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 있다면미모비법이라 하기엔 너무나 평범한 피부 관리가 가장 우선이다. 피부가 좋으면 예뻐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피부가 좋은 것이 우선이라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보습이 첫 번째다. 외모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적당한 키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아 가장 좋다.
Q. 연기자의 삶, 힘들거나 후회한 적은 없는지항상 힘들고 후회하고 그런다. 아마 배우들 대부분이 그런 생각을 할 것 같다. 하지만 지금까지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은 ‘좋으니까’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고 있다. 그러니 힘들고 후회스러워도 감사하다.Q. 욕심났던 캐릭터나 작품이 있나언제나 새로운 역할은 욕심난다(웃음). 이번 ‘별난 며느리’ 속 차영아 캐릭터도 욕심났던 역이었는데 맡게 돼서 너무 좋았다. Q. 사람들이 손은서를 떠올렸을 때 어떤 이미지를 떠올렸으면 좋겠나어떤 하나의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았으면 한다. 그냥 ‘손은서’ 그래서 어떤 역을 맡아도 거부감이 들지 않는 그런 배우였으면 좋겠다. Q. 어떤 연기자를 지향하고 있는지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 아직 못해본 연기도 많고 해보고 싶은 것도 많다. 꾸준히 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면서 신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Q. 향후 활동계획은 촬영 중인 ‘별난 며느리’도 막바지에 이르렀는데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 또 다른 캐릭터로 대중을 만날 수 있게 작품 선택을 할 것이다. 그리고 친선대사로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활동도 하고 오늘처럼 화보촬영도 하며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며 즐겁게 지내려한다.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항상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그만큼 실망시켜 드리지 않게 언제나 노력하겠다. 매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겠다. 항상 응원해 달라.기획 진행: 이유리, 심규권포토: bnt포토그래퍼 조균호의상: 르샵, 레미떼, 츄, 주줌슈즈: 에이치오주얼리: 바이가미 헤어: 순수 청담 설레임점 Sunny 부원장메이크업: 순수 청담 설레임점 정덕 아티스트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스테디 패션 아이템 ‘진’ 파헤치기 ▶ 스타 패션으로 보는 2015 F/W 패션 키워드 ▶ 화이트-레드-블랙, 올 가을 당신의 선택은? ▶ [패션★시네마] 영화 ‘안녕, 헤이즐’ 속 사랑에 빠진 소녀룩 스타일링 ▶ 한지민-공승연-이솜, 시사회 스타일링 포인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