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영 인턴기자] 여기저기서 재채기가 터져나오고 코를 훌쩍대는 소리가 극성이다. 선선한 바람, 길어진 옷차림와 함께 가을이 왔음을 방증하는 현상이라 볼 수 있다. 우리 몸은 환절기에 유독 취약하다. 일교차가 극심해지니 오르락내리락 하는 온도에 적응하느라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는 작은 스트레스나 피로에도 쉽게 질병에 노출된다.신체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모든 것이 귀찮아진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골골대느라 감성 돋는 가을을 제대로 만끽하지도 못한 채 그냥 흘려보내게 된다. 건강한 환절기를 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를 유난히 힘들게 하는 대표 질환들을 짚어보고 이를 현명하게 예방하기 위한 자세를 배워보자. >>멈출 수 없는 재채기 ‘알레르기 비염’
증상- 아침마다 콧물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면, 가벼운 감기인 줄 알았는데 증상이 오래도록 지속된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감기와 다르게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 나무 등의 원인 물질이 사라지지 않으면 증세가 나아지지 않는다.원인-호흡기 질환의 일종인 알레르기 비염은 기온이 뚝 떨어지고 공기가 건조해지는 환절기에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된다. 또한 황사나 건조해진 실내에 먼지가 부유하는 현상도 비염 증상을 악화시킨다. 예방-먼지가 폴폴 날리지 않도록 물걸레를 이용해 주변을 깨끗하게 할 것. 실내 공기가 촉촉할 수 있도록 습도 유지에도 신경써야한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필수 아이템’은 황사나 먼지, 원인 물질을 막아주는 마스크다.>>까끌까끌 자극적인 눈 ‘결막염’
증상-눈 안에 모래가 가득 들어있는 것처럼 따갑고 쑤시는 등의 통증이 지속된다면 결막염에 걸렸다는 신호일 수 있다. 원인-결막염은 눈꺼풀 안쪽에 바이러스진균, 세균 등이 침투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렌즈의 잘못된 관리로 인해 발병하기도 하는데, 몸의 면연력이 떨어졌을 때 걸릴 가능성이 가장 높다. 예방-장시간 전자기기 사용을 자제할 것. 건조한 실내에서 이 같은 행동은 안구 건강에 치명적이다. 손을 항상 청결하게 하고 눈을 감고 간단한 안구 운동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결막염 환자의 ‘필수 아이템’은 인공눈물이다. 따가운 눈에 촉촉한 수분과 진정을 공급해 준다.>>늘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 ‘감기’
증상-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가벼운 가침과 콧물이다. 머리가 띵하고 몸이 무겁거나 목이 콱 막힌 듯 한 증세, 열을 동반하기도 한다.원인-공기 중 습도가 줄어 바이러스 침투를 막아주는 코 안의 점막이 건조해지는 요즘 시기에 가장 걸리기 쉬운 질환. 저항력이 떨어진 사이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우리 몸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감기를 방치했다간 기관지염, 폐렴 등의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예방- 비타민과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줄 것. 물을 많이 마셔 수분 보충에도 힘쓰자. 양치를 깨끗하게 하고 타인과의 접촉을 통해 옮을 수 있으니 주변에 감기 환자가 있다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감기 환자의 ‘필수 아이템’은 가디건과 따뜻한 음료다. 몸을 따뜻하게 해야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면역력이 높아진다. (사진출처: bnt뉴스 DB)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