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기자] 2001년 데뷔해 남성 그룹으로 각자 특유의 음색을 선보이며 귀를 즐겁게 했던 ‘More than world’로 당시 10대들에게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그룹 오션.1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4인조 그룹으로 완성형이 되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도약중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100회가 넘는 콘서트와 앨범 발매로 일본 전국 차트 7위까지 하는 등 일본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멤버들 가운데 일본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항상 준비된 자세를 가지고 뭐든지 잘할 수 있다는 당당함을 가진 멤버 마린. 아직은 생소하겠지만 곧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하겠다는 당찬 마음가짐이 건방지지 않고 그의 말 속에 간절함과 진중함이 녹아있었다. 가을을 기다리는 9월. 아직 뜨거운 햇빛 아래 시작된 촬영에서 그는 활동적이고 발랄한 모습과 다가올 가을을 기다리는 가을 남자, 그리고 젠틀하고 남자다운 모습 세 가지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일본에서 200회가 넘는 콘서트와 전국에서 지속적인 공연을 통해 인지도를 쌓아갔다”고 전했다. 일본 활동에 대해 “우리를 좋아해 주는 팬들이 있는 반면 선입견을 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그럼 어떻게 해야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까요?’라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항상 진실은 통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또한 “9월말부터 중국 스케줄과 동남아시아에서도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일단 앞에 있는 중국활동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며 “지금은 한국 활동보다 일본 활동이 편하다. 대뜸 브라운관에 나왔을 때 아직 10대와 20대 중반인 사람들은 모르기 때문에 선뜻 나서기가 부담스럽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룹 오션에 대한 질문에 “이제는 완벽한 4인체제다. 4명이서 하나로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의미가 있다”며 “멤버들 간에 잘 챙겨주고 가족처럼 생각한다. 내가 막내인데도 불구하고 내 의견을 가장 존중해주고 잘 따라준다. 잔소리도 많이 한다. 그런 것조차 전부 받아주기 때문에 형들에게 감사하다. 그래서 자기 전에 미안하다고 문자를 보낸다. 하지만 형들은 아무렇지도 않다(웃음)”고 애정을 드러냈다.그 이후 한국 활동을 한다면 출연하고 싶은 예능은 어떤 것이지라는 질문에는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 언제든지 잘할 자신 있다. 혼자 잘 논다(웃음)”며 “가수 강남이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에 나오기 한 달 전에 몇 번 만나서 고민상담도 했다. 강남이 잘돼서 기쁘고 앞으로도 승승장구 했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보였다. 앞으로 아시아권에 진출할 오션은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지라는 질문에는 “‘오션 공연에 가봤는데 정말 재미있더라’는 말을 듣는 가수. 내가 구입한 티켓으로 공연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아깝지 않고 기억에 오랫동안 남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냈고 “한국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다. 그것이 진정한 뮤지션이라고 생각한다”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이제부터 시작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 그는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시간이 지나더라도 지금 가지고 있는 마음 그대로 열심히 노력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대중들에게 오션이라는 가수가 정말 멋진 그룹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기획 진행: 김민수포토: bnt포토그래퍼 장봉영의상: 비욘드클로젯슈즈: 로버스헤어: 에이컨셉 강지은 디자이너메이크업: 에이컨셉 박미경 부원장장소협찬: 에이컨셉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팬츠 종류로 알아보는 스타일링 팁▶ [패션★시네마] 영화 ‘헬프’로 따라잡는 1960년대 복고 스타일링 ▶ ‘수트+운동화’ 멋을 아는 남자들 ▶ 입추 지나 벌써 가을, ‘마르살라’로 물든 연예계 ▶ 다가오는 추석, 앞치마가 셰프를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