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씨엔블루 정용화가 회사와 음악에 대한 조율에 대해 심도 있는 답을 내놓았다.9월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는 밴드 씨엔블루의 새 앨범 ‘투게더(2gether)’ 쇼케이스가 개최됐다.이날 정용화는 “저희도 여행을 다니다 스튜디오 하나를 빌려서 작업을 하면 정말 좋겠지만 그럴 수 없으니 사소한 표지판 같은 걸 보며 테마를 삼는다. 자주 메모하고, 좋은 멜로디가 있으면 저장해뒀다가 편곡이나 녹음 데모를 만드는 식으로 작업한다. 그렇게 올해는 27곡 정도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사실 음악에 있어 저희가 하고 싶은 것만 쫓아가고 싶진 않다. 어느 정도 회사의 개입은 필요하다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은 최대한 들으려고 하고 있다. 물론 고집해야 될 부분은 고집해야겠지만 너무 ‘나의 음악에 터치하지 말라’는 건 틀린 것 같다”며 음악적 고집과 타협에 대해 중립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이어 “회사와는 평소에도 곡 선정 같은 부분에 있어 많은 이야기를 한다. 자주 앨범이 나오고 많은 곡을 쓰다 보니 회사에서도 인정을 조금 해주시는 부분이 들어서 뿌듯하다. 하지만 그게 좋은지 안 좋은지는 모르겠다. 우리만 좋으면 안 되는 부분이니 모두가 사랑해주시는 건 우리의 숙제라 생각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한편 씨엔블루의 ‘투게더’는 오늘(14)일 자정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