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자동차 업계 최초로 레이싱 애니메이션 '슈퍼레이서 엔지'을 전국 100여개 극장에서 개봉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슈퍼레이서 엔지'는 브랜드 대표 캐릭터인 '엔지와 친구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다. 평범한 피자 보이 엔지가 시골 마을 마운틴 두들에서 전설의 레이서를 만나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레이서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이번 작품은 국내 중소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크레이지버드 스튜디오'와 2년여 간의 작업 기간을 거쳐 제작됐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엔지와 친구들은 기아차가 유스(Youth) 마케팅의 일환으로 2013년 선보인 캐릭터다. 회사는 지난 2일과 8일 시사회를 통해 '슈퍼레이서 엔지'를 선보였으며, 향후 공식 홈페이지(https://www.facebook.com/superenzy)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선보인 극장판 애니메이션 '슈퍼레이서 엔지'는 미래 세대를 향한 지속적인 소통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를 적극 활용해 어린이들에게 자동차에 대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미래 세대와 친밀감을 높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세계 각국의 모터쇼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태국 대리점에는 키즈존을 설치하는 등 국내외에서 '엔지와 친구들'을 적극 활용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필리핀에선 세계적인 복서 파퀴아오가 감독으로 있는 농구팀의 마스코트로 엔지가 선정되기도 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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