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세포2’ 현실 공감에 녹여낸 판타지…색다른 재미 선사할까(종합)

입력 2015-09-08 18:15
[bnt뉴스 조혜진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현실적인 이야기인데 그 속에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어요. 편안하고 재밌게 볼 수 있을 거예요.”9월8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웹드라마 ‘연애세포 시즌2’ 제작발표회에는 김세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유정, 임슬옹, 조보아, 박은지, 최영민이 참석했다.‘연애세포 시즌2’는 사랑을 포기한 태준(임슬옹)의 연애세포 네비(김유정)가 연애세포 은행을 탈출하면서 벌어지는 버라이어티한 이야기를 담은 연애유발 판타지 로맨스다.또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지난해 방영 중 조회수 700만 돌파는 물론 미국, 중국, 홍콩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웹드라마 ‘연애세포 시즌1’에 이어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연애세포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참여하게된 김유정은 다른 웹드라마와 다른 점으로 “현실적인 이야기인데 그 속에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다”고 이야기했다.이어 그는 “공감도 하면서 편안하고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또 그 안에서 깨닫게 되는 요소들도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덧붙여 박은지는 “연애세포를 추출해 은행에 맡긴다는 부분은 판타지에 가깝다. 하지만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의 애환 또한 담고 있어 젊은 친구들이 공감을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임슬옹은 “진지함과 판타지함을 넘나드는 포인트들이 있다. 진지한 부분에서는 공감을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면에서는 코믹적인 요소로 즐거움을 더한다. 극과극의 상반된 신들을 통해 짧은 웹드라마지만 많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관전포인트를 꼽았다. 세포로서 보는 로맨스 연기에 대해 김유정은 “훨씬 편했다. 또 옆에서 지켜보며 대리만족도 했다. 제가 맡은 네비 역할 자체가 주인이 연애를 안 하면 죽는다는 설정이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사람이 연애도 하면서 생활하는 게 좋겠다’ 느꼈다. 너무 일만하면 답답한데 그걸 풀어주는 게 연애세포의 일이 아닐까”라고 자신이 맡은 특이한 캐릭터에 대해 말했다.이에 김세훈 감독은 “‘연애세포’의 김유정은 단순한 배우가 아니다. 기획부터 미술 등 모든 부문에 여러 장치를 제안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좋은 감독이 되겠다’고 촬영 때마다 이야기했다”고 김유정을 칭찬했다.이어 그는 “부가설명하자면 김유정이 임슬옹의 연애세포로서 헤어진 연인 조보아를 처음 마주하는 장면이 있다. 어떻게 보면 동성애 같은 느낌이 날까 걱정했었는데 김유정의 연기로 아주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됐다. 이 장면에서 독립적인 임슬옹의 연애세포로서 김유정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임슬옹은 “우선 시즌1이 잘됐다. 저도 시즌1을 모니터 했는데 그 당시 남자주인공도 매력 있게 잘 표현이 돼서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제가 시나리오를 읽어봤을 때 시즌1 보다 즐겁고 업그레이드 돼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에 즐겁게 촬영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재미있게 했다. 노력한 만큼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고 ‘연애세포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한편 ‘연애세포 시즌2’ 는 14일 자정(0시) 포털사이트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첫 화가 공개된다.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