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송강호 “군왕이자 아버지 영조의 모습 표현하려 노력”

입력 2015-09-03 19:42
[bnt뉴스 조혜진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사도’ 송강호가 영조라는 인물을 표현하고자 노력한 점을 밝혔다.9월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김해숙, 전혜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송강호는 “‘사도’는 정통 사극의 면모를 지향하지 않았나. 그 점이 이 영화의 정체성 같다. 이 얘기는 드라마 통해서 많이 익숙하게 전해져 오기 때문에 이 영화의 개성이나 경쟁력을 따진다면 현란하고 스타일리시한 부분은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이 사건에 대한 시선, 목적이 분명하지 않았나. 그래서 영조를 연기할 때도 테크닉이나 대중성, 상업성에 대한 포장보다는 최대한 군왕이자 아버지의 모습의 영조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한편 ‘사도’는 어떤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와 단 한 순간만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의 이야기를 조선역사에 가장 비극적 가족사로 풀어냈다. 16일 개봉 예정.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