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 “父 연기, 주변 대입하며 정서적으로 접근했다”

입력 2015-09-02 08:00
[bnt뉴스 이린 인턴기자] ‘여자를 울려’ 송창의가 첫 부성애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9월1일 송창의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MBC 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 연출 김근홍 박상훈)종영 인터뷰에서 부성애를 표현해내기 위해 노력했던 점을 밝혔다.이날 송창의는 “주변에서 대입을 했고 정서적으로 접근했던 게 많이 있었다”며 “보통 드라마 속 아빠와 아들 대사와 같지 않았다. 그래서 정서만 잘 찾아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솔직한 감정으로 찾아가려고 했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그는 “잘 이입이 된 것 같다. 하지만 대사하면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며 “그럼 어떤 마음일까 생각하면서 대사를 많이 봤다. 어떤 마음일까 최대한 느끼면서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또극중 김정은(정덕인 역)에게 한종영(강윤서 역)과 무릎을 꿇고 지난 일을 사과하는 신을 언급하며 “‘내 잘못이다. 잘못했다는 말이라도 들어줘요’라는 대사를 할 때 감정이 확 올라왔다. 최대한 그 감정을 느끼면서 하려고 하니 이해가 돼 지는 부분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송창의는 “그렇게 솔직한 진우의 심정이 나왔던 것 같다. 달리 방법이 없었다”고 말하며 “많이 보고 대사를 많이 느끼고 주변의 생각들을 들어봤다”고 덧붙였다.한편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 8월30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제공: 와이트리컴퍼니)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