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입장정리] ‘냉장고를 부탁해’ 태양은 샘킴도 춤추게 한다

입력 2015-09-01 07:00
[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냉부해’에 상륙한 그룹 빅뱅 지드래곤과 태양의 등장으로 즐거운 이들은 MC와 시청자들뿐만이 아니었다. 매주 다른 요리로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셰프들은 오늘도 게스트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8월3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서는 그룹 빅뱅 지드래곤과 태양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태양과 지드래곤은 “평소에도 ‘냉부해’ 팬이다”며 출연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먼저 냉장고를 공개한 태양은 “냉장고에서 음식이 섞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3개의 냉장고를 전부 공개했다. 각기 다른 냉장고 속에서는 과일 종류, 김치 종류 등 정갈하게 나뉘어져 마치 전문 셰프 못지않은 스케일이었다.이날 태양은 ‘오가닉한 차가운 요리’와 ‘오가닉한 뜨거운 요리’를 주제로 선정했다. 평소 건강을 생각해 유기농 식품을 즐겨 먹는다는 그는 각종 김치와 신선한 고기, 과일, 원액 등 다양한 재료를 선보였다. 그리고 태양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이원일, 오세득, 최현석, 샘킴이 도전했다.요리 대결이 시작되기 전 태양과 지드래곤은 “빅뱅이 퍼포먼스 그룹이니만큼 요리할 때의 퍼포먼스도 보겠다”며 셰프들의 쇼맨십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러자 가장 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오세득과 샘킴은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먼저 이원일과 함께 ‘오가닉한 차가운 요리’에 도전한 오세득 셰프는 평소 느긋한 성격으로 ‘낭만파 요리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는 초반부터 소금통을 바닥에 떨구는 등 부산스러운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늘을 다지는 것 또한 평소답지 않게 한 손으로 다지며 강한 면모를 선보였다.초반 빠르게 요리를 이어가던 오세득은 1분 남짓 남겨두고선 다시 평소 여유로운 모습을 되찾았다. 하지만 정형돈은 오세득이 가지고 있던 계란을 쓰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이에 오세득은 깜짝 놀라며 황급히 계란 노른자를 요리 위에 올리며 반전을 선보였다. 퍼포먼스에 치우친 나머지 디테일을 놓친 것.또 퍼포먼스로 진땀을 흘린 셰프가 있었다. 평소 정적인 요리를 선보였던 샘킴은 ‘돔 샤카라카’라는 제목으로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를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대결로 붙게 된 최현석에게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였던 샘킴은 설상가상 퍼포먼스 점수도 밀리게 됐던 상황. 그는 대결 중간 최현석이 화려한 불쇼와 소금 뿌리기로 시선을 사로잡을 때마다 “돔 샤카라카”를 외치며 빅뱅의 안무를 어설프게 따라하며 빅뱅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날 ‘냉부해’ 셰프들은 맛이라는 경계에서 벗어나 시각적인 부분까지 사로잡기 위해 비주얼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여기서 벌어지는 소소한 재미와 프로페셔널한 모습은 오늘도 시청자들의 리모콘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