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라이브 클럽데이-인터뷰] 고고스타 “다시 볼 수 없는 순간, 라이브의 매력”

입력 2015-08-28 21:00
수정 2015-08-28 21:32
[bnt뉴스 김예나 기자] “불금, 역시 재미는 라이브 클럽에서 미쳐보는 거죠.”(이태선) 8월2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제 7회 라이브 클럽데이’ 무대에 앞서 밴드 고고스타(GOGOSTAR)가 한경닷컴 bnt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고고스타는 이태선(보컬, 신디사이저, 기타), 서나(베이스, 서브 보컬), 이연석(FX), 김알리(드럼)로 구성된 혼성 4인조 디스코 록밴드다. 최근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부산 록 페스티벌 등 굵직한 국내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는 고고스타는 “여름의 끝자락 ‘라이브 클럽데이’ 무대에 오를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뜨거운 여름을 음악 페스티벌에서 보내고 선선한 날씨에 ‘라이브 클럽데이’ 공연을 하게 돼 기분이 좋아요. 여름의 끝자락이자 가을을 맞이하는 느낌이라서 더 기분이 좋은가 봐요.”(서나) “여름 페스티벌동안 세션으로 함께 했던 기타리스트 멤버가 이번 ‘라이브 클럽데이’ 무대에서도 호흡을 맞추게 됐어요. 조금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김알리) 매 공연마다 관객들에게 100% 이상의 만족도를 안기는 고고스타는 라이브의 묘미에 대해 “그 순간만이 느낄 수 있는 라이브의 감동”을 꼽았다. “라이브 무대는 재방송이 없잖아요. 영상으로 남길 수는 있겠지만 실제 라이브의 생동감까지 기록할 수는 없을 거라 생각해요. 지금 이 순간의 생생한 감동을 다시 볼 수 없기 때문에 라이브는 현장에서 그 맛을 느껴야 할 거예요.”(이태선) “라이브 공연은 관객들이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묘미인 것 같아요. 저는 ‘눈으로 듣는다’는 표현을 쓰고 싶어요.”(이연석) “개인적으로 제 스스로 가장 솔직해지는 시간인 것 같아요. 라이브 무대를 할 때만큼 제가 지구상에서 숨 쉬고 있다는 것을 완전하게 느낄 수 있거든요. 힐링이라는 표현도 좋고 해소의 의미도 될 것 같아요. 저 뿐만 아니라 라이브 공연을 보는 관객들 모두 그 시간만큼은 살아있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서나) 고고스타는 다양한 취향과 입맛을 지닌 관객들의 만족도를 위해 “매번 분위기에 맞게끔 소통하려고 노력 한다”고 입을 열었다. “매 라이브 무대마다 느낌이 달라요. 분위기에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하지만 관객들의 분위기에 따라 저희도 업 되거나 다운되죠. 하지만 결국 저희가 관객들의 분위기에 맞춰 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서나) “사람마다 라이브 무대를 찾는 이유가 다를 거라 생각해요. 저희 역시 라이브 무대에 오르는 마음가짐이 매번 다르거든요. 항상 다른 마음가짐으로 무대에 오르면서 쌓아가는 경험들이 점점 더 발전하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김알리) 고고스타는 내달 말경 호주투어 공연을 앞두고 있다. 시드니 단독 공연부터 아들레이드 오즈 아시아 페스티벌까지 약 일주일간 이어질 이번 호주투어에 대해 고고스타는 “기대가 많이 된다. 평소 공연하는 것 보다 훨씬 더 터뜨리고 올 계획이다”고 예고했다. “기대가 정말 커요. 호주 현지에서 많은 분들이 저희 공연을 많이 보셨으면 좋겠어요.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워낙 큰 현지 축제다 보니 정말 많이 기대가 됩니다.”(이연석) 마지막으로 고고스타는 “‘라이브 클럽데이’가 멋지게 리뉴얼된 만큼 더 멋진 음악 축제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고고스타 역시 ‘라이브 클럽데이’의 발전과 동시선상에서 멋진 무대를 많이 선사 하겠다”고 전했다. 사실 이번 인터뷰는 고고스타와의 두 번째 만남이었다. 지난 인터뷰 당시 워낙 유쾌하고 즐거웠기에 이들과의 재회가 유독 반가웠던 터. 인터뷰 말미 마지막 한 마디를 요청하자 멤버들은 “정말 즐거운 인터뷰였다. 다음에도 즐거운 인터뷰를 또 하고 싶다”고 전했다. 국내를 넘어 호주에서 화끈한 뿅뿅 사운드의 라이브 무대를 보여주고 돌아올 고고스타와의 다음 인터뷰를 기대해 본다. 한편 이달로 7회째를 맞이하는 ‘라이브 클럽데이’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열리는 무경계 음악 축제로 서울 홍대 앞 10개 라이브 클럽과 공연장이 주체가 돼 한 장의 티켓으로 30여 팀의 공연으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고고스타는 오늘(28일) 오후 1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고고스2(GOGOS2)에서 ‘제7회 라이브 클럽데이’ 무대를 갖는다. (사진제공: 도프엔터테인먼트) 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