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잘될 거야’ 젊어진 일일드라마, 맛있는 저녁을 부탁해(종합)

입력 2015-08-27 17:45
[bnt뉴스 조혜진 기자] 더 젊어진 일일드라마 속, 청춘들의 맛있는 매력을 담은 쿡드라마가 찾아온다.8월27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KBS2 일일드라마 ‘다 잘될 거야’(극본 이선희, 연출 김원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원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윤영 곽시양 엄현경 송재희 강신일 윤소정 정승호 이화영 허정민 한보름이 참석했다. ‘다 잘될 거야’는 부모자식, 부부, 연인 등 다양한 인간관계 등 다양한 인간관계를 달콤 쌉쌀한 사랑으로 풀어낸 힐링드라마다.극중 최윤영은 음치, 길치, 기계치, 눈치, 연애치의 오대치 여왕 금가은 역을 맡았다. 금가은은 사랑스런 모태솔로로, 멋진 두 남자 강기찬(곽시양), 유형준(송재희)의 사랑을 받을 예정이다.곽시양은 거칠고 즉흥적이지만 배짱 두둑한 의리남 강기찬 역을 맡았다. 금가은과 얽히고 설키며 인연을 맺어가는 역할이다.엄현경은 강기찬의 누나이자 매력적인 악녀 강희정 역을 맡았다. 강희정은 유형준을 사랑하지만 그는 순수한 금가은을 마음에 품으며 일방통행 사랑이 시작된다. 강희정의 엇갈린 사랑은 드라마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 전망이다. 송재희는 재벌2세 유형준 역을 맡았다. 그는 금가은과 장진국(허정민)의 학교 선배로 함께 프로젝트를하며 정을 키워나간다.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다 따뜻한 금가은을 만나며 사랑을 시작하는 캐릭터다. 또 허정민과 한보름이 각각 마마보이에 우유부단하고 사건사고의 중심에 있는 가은의 대학 동창 장진국 역을, 장진국과 러브라인을 형성할 착하고 맑은 수선화 같은 매력의 가은의 동생 금정은 역을 맡았다. 주 등장인물들도 한층 어려진 만큼, 제작발표회 현장 또한 열정과 웃음이 가득했다. 송재희와 연기호흡을 맞추게 된 엄현경은 “우리 둘이 좀 더 악하게 해야 이 드라마가 살 것이다라고 얘기를 해서 누가 눈빛을 더 세게 하나 이런 이야기를 한다. 지지 않으려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해 즉석에서 송재희와 눈빛 대결에 나서기도 했다.한보름 또한 상대 허정민과의 호흡에 대해 “평상시에도 애교 부리고 다가가려고 하면 벽을 치시더라. 그런데 막상 큐 사인이 들어가면 정말 잘 하신다. 배울 점이 많다”고 이야기해 허정민과 극중의 애교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최윤영은 자신이 연기할 금가은 캐릭터와 닮은점에 대해 “모태솔로라는 건 전혀 다르지만”이라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이어 “집에 헌신적인 부분이나, 가정적인 부분, 아빠와의 관계에서도 그렇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진행을 맡은 이선영 아나운서는 “따뜻한 가족드라마에는 나만한 여주인공이 없다”라고 정리했고, 최윤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의 대답으로 마무리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특히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은 송재희의 입담으로 더욱 젊어졌다. 그는 사전에 유형준 캐릭터를 셀프 홍보할 20초의 시간을 요구했다. 송재희는 20초간 “형준이는 굉장히 아픔이 많고 이걸 이겨내기 위해 자기관리가 철저해 몸이 굉장히 좋다. 정말 완벽하고, 차도 좋은 것 타고 다닌다. 보시면 아실 거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더했다.이어 실제 현장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송재희는 “정말 좋다. 보통 배우들이 긴장하는 자리는 리딩 첫 날이다. 그런데 저희는 리딩 첫날 첫 회식자리에서 이 자리에는 없지만 최재환 씨가 눈치게임을 시작하면서 굉장히 친해졌다. 지금도 카톡 방에 이천 개, 삼천 개씩 말한다. 대체 이 사람들은 언제 대본을 외우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다 잘될 거야’는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 열정을 가족들의 이야기로 풀어낸 맛있는 쿡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 후속으로 31일 오후 7시50분 첫 방송된다.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