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륵 화장품의 재탄생

입력 2015-08-21 16:20
[최수진 기자] 여자를 망하게 하는 3대 취미 중 하나가 바로 화장품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화장품에 빠지는 입구는 있지만 출구는 없다. ‘있는 화장품도 다시 보자’, ‘하늘아래 같은 컬러의 아이섀도는 없다’라는 말처럼 버리고 버려도 금세 화장대는 새로운 화장품으로 가득 찬다. 덕분에 텅텅 비어가는 지갑 사정은 덤이다. 더욱이 화장품을 사면 항상 따라오는 화장품 샘플도 한몫 거든다. 혹해서 샀지만 몇 번의 사용에서 그치는 화장품과 버리기도 사용하기도 아까운 계륵 같은 샘플 활용법을 소개한다.◆ 샘플화장품 활용법 1~2회 사용분량의 스킨케어 샘플들. 안 받자니 허해서 받아왔지만 자신의 피부 타입과 맞지 않거나 피부가 예민하다면 분명 사용하지 않을 것. 토너의 경우 가벼운 워터 타입은 스프레이 공병에 담아 피부가 건조할 때마다 뿌려주면 건조함을 잠재울 수 있는 미스트로, 무거운 타입의 토너는 화장솜에 적셔 얼굴에 올려주면 팩으로, 손톱에 5~10분 정도 올려주면 손톱과 큐티클에 영양을 공급해줄 수 있다. 다음으로는 샘플 크림. 묵직한 샘플 크림을 빈 용기에 덜어낸다. 그 후 흑설탕과 곡물가루를 함께 섞어 얼굴에 문질러주면 훌륭한 각질제거제가 된다. 영양크림의 경우 샴푸 후 모발에 20분 정도 발라준 후 헹궈주면 헤어팩으로도 손색없다.◆ 사용 후 남은 화장품 활용법 한 가지 화장품을 끝까지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얼굴에 뾰루지가 난다든지 나에게 더 잘 맞는 화장품으로 바꾼다든지 등의 이유로 애매하게 남아버린 화장품 때문에 고민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그런 화장품은 이렇게 사용해보자. 사용하지 않은 립스틱을 녹인 후 파운데이션을 섞어 양 볼에 사용해주면 크림 블러셔로 사용할 수 있으며 바세린과 섞어 입술에 발라주면 촉촉한 입술로 완성해주는 립밤이 된다. 펄이 굵은 섀도우 또는 피그먼트와 루스파우더를 섞어 사용해주면 하이라이터로 제격.향수의 경우지겨워지거나 제법 산지 오래 돼 몸에 뿌리기 꺼려진다면 에탄올과 섞어 공병에 담은 후 디퓨져 스틱을 꽂아 방안을 향으로 물들일 수도 있다. 또 샤워할 때 향수를 뿌린 샤워볼을 이용해보자. 하루종일 향기가 유지되는 것은 팁이다.◆ 생활 속 화장품 활용법 마지막으로 화장품을 얼굴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이용해보자. 때가 낀 금과 은 제품을 립스틱으로 닦아주면 새것과 같이 빛이 난다. 또 유통기한이 지난 선크림으로 스티커나 테이프 등의 접착제 자국을 닦아주면 자국이 남지 않고 깨끗해진다. 아울러안 쓰는 클렌징크림은 가죽제품을 닦아주는데 이용할 수 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무도 가요제 아이유, 완벽 꿀피부 따라잡기 1,2,3 ▶ [뷰티신상]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힐링 아이템’ ▶ ‘채널 소시’ 태연 셀프 네일 따라잡기 ▶ [#스타 #헤어] 서인국-이진욱-주지훈, 여름철 HOT 헤어스타일 ▶ 女 스타들, 잠자기 전 “○○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