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한 번 충전으로 500㎞ 주행이 가능한 순수전기 SUV 컨셉트카 'e-트론 콰트로'를 내달 열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선보인다. 21일 아우디에 따르면 새 컨셉트카는 테슬라의 모델 X를 겨냥하기 위해 개발됐다. 폭스바겐 그룹의 2세대 MLB 플랫폼 기반으로, 크기는 Q5와 Q7의 중간이며 실내 좌석은 4개가 마련된다. 3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1개는 전륜구동을 나머지 2개의 모터는 후륜 구동을 담당한다. 예상 성능은 최고 500마력, 최대 71.4㎏·m의 토크다.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 설계도 특징이다. 이로 인해 SUV로는 신기록인 0.25(Cd)의 공기저항 계수를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배터리 기술도 적용돼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500㎞에 이른다. 이는 테슬라 모델 S(주행가능거리 435㎞)와 모델X(예상 주행가능거리 365㎞)를 넘어서는 수치다.한편, 아우디는 순수 전기차 'e-트론 콰트로'를2018년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코란도스포츠, 인기 지속 이유는 '젊음'▶ 캐딜락, 독일 겨냥 디젤 엔진 탑재하나▶ 포르쉐, 제품의 뿌리는 '모터스포츠'